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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년 평택(유천)상수원보호구역 규제 현장 찾은 김성환 장관…실제 해제로 이어질까

현안 1. 김성환 장관 방문-평택을 위한 취수장으로 안성이 규제, 평택(유천)상수원보호구역

기사입력 2026-09-03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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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군 국회의원이 이날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에게 설명한 현황판.




[편집자주]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의 안성 방문에서는 평택(유천)상수원보호구역 규제와 초고압 송전망·LNG발전소, SK하이닉스 반도체 처리수 등 서로 다른 듯하면서도 안성이 떠안고 있는 규제·환경·전력 부담이라는 공통된 문제가 다뤄졌다. 자치안성신문은 이번 방문의 배경과 의미를 종합적으로 짚고, 각 현장의 쟁점과 주민 요구, 정부 답변을 보다 충실하게 전달하기 위해 종합기사와 현안별 3개 기사로 나눠 보도한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지난 28일 공도읍 중복리에서 윤종군 국회의원과 김보라 안성시장 등으로부터 평택(유천)상수원보호구역 현황과 변경·해제 추진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안성천을 살펴보고 있다.


규제받는 안성시도 변경·해제 신청하도록 상수원관리규칙절차 명문화
기존 상생협약 해제 노력과 별도로 직접 신청 추진추경 반영·천안시 공동연구
내년 상반기 변경·해제 신청 목표정부·경기도 조정 역할 관건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지난 28일 평택(유천)상수원보호구역 경계지역인 안성시 공도읍 중복리를 찾아 47년간 이어진 규제 피해와 상수원관리규칙 개정 이후의 상황을 직접 점검했다.

중복리는 1979년 평택시 유천동 유천취수장을 보호하기 위해 지정된 상수원보호구역과 맞닿아 있다. 취수장과 보호구역은 평택에 있지만 안성 공도지역을 비롯한 서남부지역은 오랫동안 공장 설립과 각종 개발행위, 재산권 행사에 제약을 받아왔다.

이날 중복리에서는 별도의 주민간담회는 열리지 않았다. 윤종군 국회의원이 규제지역 지도 등을 놓고 유천취수장과 상수원보호구역 현황, 안성지역 규제 피해와 제도개선 경과를 설명했고, 김보라 안성시장은 기존 상생협약에 따른 해제 노력과 이번 규칙 개정에 따라 별도로 추진할 공동연구 및 변경·해제 신청계획을 설명했다.

따라서 중복리 일정은 주민간담회라기보다 47년 규제 현장을 중앙정부 책임자가 직접 확인하고 시장과 국회의원으로부터 그동안의 해제 노력과 제도개선 이후 새롭게 마련된 절차를 설명받은 현장점검의 성격이 강했다.


47년 규제안성이 피해받아도 직접 절차 시작하기 어려워


평택(유천)상수원보호구역 문제의 핵심 가운데 하나는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취수장으로 규제를 받는 안성시가 보호구역 변경·해제를 직접 요구할 절차가 명확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보호구역 변경·해제에 관한 법적 근거가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종전에는 취수장을 운영하거나 보호구역을 관리하는 지방자치단체가 움직이지 않을 경우 규제를 받는 안성시가 독자적으로 변경·해제 절차를 시작하기 어려웠다.

이에 따라 평택시 유천취수장으로 안성이 장기간 규제를 받으면서도 평택시가 변경·해제 절차에 나서지 않으면 안성시 스스로 문제 해결 절차를 시작하기 어려운 불합리한 구조라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주민들은 1인 시위와 삭발, 집회와 관계기관 방문 등을 통해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취수원을 위해 안성이 일방적으로 규제를 감당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해제와 제도개선을 요구해 왔다.

자치안성신문도 규제로 인한 지역 피해뿐 아니라 상수원보호구역 변경·해제의 법적 근거와 행정절차, 규제를 받는 지자체가 스스로 조정을 요구하기 어려운 문제를 지속적으로 취재·보도해 왔다.


2021년 상생협약 따라 수질개선기존 해제 노력 계속


안성시는 상수원관리규칙 개정 이전에도 평택(유천)상수원보호구역 해제를 위한 별도의 노력을 계속해 왔다.

특히 2021년 체결된 평택호 수질개선 상생협약에 따라 평택호 수질을 개선하고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여건을 마련하는 데 주력해 왔다.

안성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평택호의 연평균 총유기탄소량(TOC)4.8/L를 기록해 상생협약에서 설정한 목표치인 5.0/L 이하를 달성했다.

또 유천정수장이 평택시 전체 수돗물 공급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3.4% 수준으로, 향후 광역상수도 전환 등 대체 수원을 확보할 경우 유천취수장과 상수원보호구역의 필요성을 재검토할 여건도 마련되고 있다는 것이 안성시의 판단이다.

즉 안성시는 상생협약에 따라 평택호 수질을 개선하고 취수·대체수원 여건 등을 충족시켜 평택시 등 관계기관과 보호구역 해제를 협의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방식으로 문제 해결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기존 방식은 평택시를 비롯한 관계기관과의 협의와 동의가 전제되는 구조여서 안성시가 독자적으로 변경·해제 절차를 시작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규칙 개정으로 안성시 직접 신청별도 통로 마련


이런 상황에서 최근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상수원관리규칙을 개정하면서 새로운 절차가 마련됐다.

취수장이나 보호구역을 관리하는 지자체뿐 아니라 해당 취수장으로 인해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돼 규제를 받고 있는 지자체도 보호구역 변경·해제를 신청할 수 있도록 신청 주체와 절차를 명문화한 것이다.

이번 개정의 의미는 안성시에 존재하지 않던 해제 권한을 새로 만들어줬다기보다, 규제를 받으면서도 실질적으로 행사하기 어려웠던 변경·해제 요구를 안성시 스스로 공식적인 행정절차로 시작할 수 있도록 제도적 통로를 분명히 했다는 데 있다.

따라서 안성시는 2021년 평택호 수질개선 상생협약에 따른 기존 해제 노력은 그대로 이어가면서, 이번 상수원관리규칙 개정으로 마련된 직접 변경·해제 신청 절차를 별도로 병행 추진하게 된다.

두 절차가 서로 대체되는 것이 아니다.

상생협약은 평택호 수질개선과 취수·대체수원 여건 개선 등을 통해 평택시를 비롯한 관계기관과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를 협의할 기반을 만들어가는 기존 과정이고, 이번 규칙 개정은 규제를 받는 안성시가 직접 정부에 보호구역 변경·해제를 신청할 수 있도록 별도의 공식 행정절차를 마련한 것이다.


추경에 용역비 반영천안시와 공동연구 후 직접 신청


김 시장은 이번 규칙 개정으로 안성시가 직접 변경·해제를 신청할 수 있는 절차가 마련된 만큼 기존 상생협약에 따른 노력과 별도로 새로운 실행 로드맵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우선 관련 공동연구 용역비를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해 유천 상수원보호구역으로 함께 규제를 받고 있는 천안시와 공동연구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안성시와 천안시는 유천 상수원보호구역 변경·해제의 타당성을 과학적이고 객관적으로 검증하고, 그 결과를 안성시가 직접 변경·해제를 신청할 근거로 활용할 방침이다.

안성시는 상수원관리규칙 개정 당시에도 천안시와 공동 타당성 용역을 추진해 객관적인 근거를 마련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강유역환경청, 경기도 등 관계기관과 본격적인 협의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시장은 현장에서 연구기간을 가능한 한 단축해 내년 상반기 초 변경·해제 신청에 나서고, 늦어도 내년 6월 이전까지 신청을 위한 관련 절차를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안성시 계획대로라면 새롭게 추진되는 절차는 추경에 공동연구 용역비 반영 천안시와 변경·해제 타당성 공동연구 과학적·객관적 근거 확보 안성시의 직접 변경·해제 신청 정부·경기도·평택시 등 관계기관 협의의 순서로 이어질 전망이다.

기존 상생협약을 통한 해제 노력과 규칙 개정에 따른 직접 신청 절차를 동시에 추진해 보호구역 조정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으로 볼 수 있다.


주민 장기 투쟁과 지역사회 문제 제기, 제도개선으로


이번 상수원관리규칙 개정은 오랜 기간 이어진 지역사회의 문제 제기와도 맞닿아 있다.

주민들은 평택 유천취수장으로 안성지역이 장기간 규제를 받는 것은 물론, 규제를 받는 당사자인 안성시가 직접 변경·해제 절차를 시작하기도 어렵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문제 삼아 왔다.

1인 시위와 삭발, 집회, 관계기관 방문 등 주민들의 장기간 활동이 이어졌고 시민사회와 지역언론도 제도적 불합리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했다.

이 같은 문제 제기가 상수원관리규칙 개정으로 이어졌고, 규칙 개정 이후 이를 담당하는 중앙정부 장관이 직접 47년 규제 현장을 찾는 단계까지 온 것이다.

규칙 개정에 그치지 않고 새 제도가 실제 적용될 현장을 정부 책임자가 직접 확인했다는 점은 이전과 다른 변화다.


규칙 개정·장관 방문이 곧 해제는 아냐


그러나 상생협약의 수질개선 목표 달성이나 상수원관리규칙 개정, 김 장관의 현장 방문 자체가 평택(유천)상수원보호구역 해제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안성시와 천안시의 공동연구를 통해 현재 취수와 수질 상태, 유천취수장의 필요성, 광역상수도 등 대체 수원 확보 가능성, 보호구역과 주변 규제 범위의 적정성, 안성·천안지역의 규제 피해 등을 객관적으로 검증해야 한다.

안성시가 직접 변경·해제를 신청한 이후에도 평택시와 경기도, 정부 등 관계기관의 협의와 판단 절차가 남아 있다.

평택시의 안정적인 용수 공급과 수질 안전을 보장하면서도 47년 동안 이어진 안성지역의 규제 피해를 어떻게 합리적으로 조정할 것인지가 정부와 경기도에 주어진 과제다.

이번 방문의 의미는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라는 결론을 확인한 데 있지 않다.

상생협약을 통해 수질개선 등 해제 여건을 마련해 온 기존 노력에 더해, 규제를 받는 안성시가 스스로 변경·해제를 신청할 수 있는 별도의 법적·행정적 통로가 마련됐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일정까지 제시됐다는 데 있다.

주민과 지역사회가 오랫동안 제기해 온 47년 규제가 실제 조정으로 이어질지는 이제 상생협약에 따른 기존 해제 노력과 천안시 공동연구, 안성시의 직접 변경·해제 신청, 평택시를 비롯한 관계기관과의 협의, 정부와 경기도의 조정 역할이 어떻게 맞물리느냐에 달렸다.










최용진 기자 news660@naver.com



자치안성신문 (news66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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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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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그라노?
    2026- 09- 07 삭제

    사람이 또 죽었네. 터미널과 보개면 그쪽 가지마세요. 시청의 음습한 기운 때문인가?

  • 신도시가 시급하다.
    2026- 09- 07 삭제

    안성시내가 커지려면 안성터미널주변 신도시 뉴타운 택지개발로 강남같은 안성1동주변 신도시 개발이 피요한 싯점이라고 봅니다. 안성1동주변에 신도시 개발이 안성시내 인구유입도 할수 있는기회다. 서울세종고속도로 개통으로 인하여 서울세종고속도로주변에 아파트가 많이 생겨서 안성시 인구유입과 출퇴근 교통이 편리하게 신도로만이 서울세종고속도로에 집중해 주면 안성시내도 좋아지리라 봅니다. 인구유입은 민주당으로서는 좋은 기회라고 보니 안성1동주변으로 신도시 개발이 빨리 오길 바랍니다. 교통이 편리한 곳으로 신도시 개발이 필요합니다.

  • 바뀐 법은 위약
    2026- 09- 04 삭제

    분명 상수원보호구역 해제신청을 할 수 있게 된 것은 맞습니다. 그런데 그게 용인될 일이 없습니다. 무슨 말이냐, 이 상수원보호구역과 그로 인한 공장설립승인/제한 구역은 취수장에 의해 결정됩니다. 즉, 안성에서 무슨 이유를 들어 해제 신청을 하든, 행정적으로 평택취수장이 존재하는 이상 지금의 상수원보호구역 범위는 제도적으로 정당하고 합당합니다. 그럼 해제의 법적 명분이 없습니다. 취수장의 폐쇄가 선행되어야만 상수원보호구역을 해제할 수 있는겁니다. 처음엔 취수장 폐지검토까지 할 수 있게 제도를 정비하려 했지만 반발로 인해 핵심 조항을 못넣었습니다. 상황이 바뀌지 않은채 안성에는 그냥 위약만 던져준 꼴이죠. 송탄상수원보호구역도 평택시가 송탄취수장을 폐지결정하고, 이게 폐지되었으니 규제를 풀어달라고 신청하는 순서로 행정절차가 진행되었습니다. 평택이 평택[취수장]을 버려주지 않는 한, 안성의 신청은 각하 또는 기각만 되겠죠.

  • 김보라 정신차려야 하는 이유
    2026- 09- 03 삭제

    공무원들 속편하고 시민들 고달프면.. 대단히 잘못된 지자체 맞는겁니다. 시청이라도 다니기 편한곳으로 옮겨주라. 교통편하면 니들도 좋잖아. 굳이 산속에서 ㅠ

  • ㅈ찡기는
    2026- 09- 03 삭제

    아랫집 벨 누르고하고 JTX나 신경써라 종군아

  • 헛소리만
    2026- 09- 03 삭제

    바글바글 한 안성 이젠 역겹다ㅋ

  • 거대공룡조직 바우덕이만 기다리나
    2026- 09- 03 삭제

    시청 철밥통들은 혁신하고있나요? 산속에서 다들 뭐하고있는지 궁금하네...

  • 완장만 차고 노는사람 퇴출
    2026- 09- 03 삭제

    요란한 빈수레. 모든 정책은 최종결과가 중요합니다. 빈둥빈둥 미적미적..이제그만!

  • 철저하게 실적으로 평가
    2026- 09- 03 삭제

    윤종군 현재까지 안성발전 성과 없습니다. 재선은 어려울듯. 특히 서부권에 진행되는거 아무것도 없어요. 누구든 실적없으면 권력 내려 놓아야 합니다

  • 안성서원
    2026- 09- 03 삭제

    윤종군 철도통과시 3선+유천취수장 해제시 2선

  • 이거못함
    2026- 09- 03 삭제

    다른신문 기사에서는 평택이 승낙안하면 다 필요없다했음 환경부가 직권으로 해제가 아닌 이상 못함

  • ㅇㅇ
    2026- 09- 03 삭제

    이거 해내면 최소 3선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