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농민회총연맹 안성농민회(회장 이관호)와 안성시이통장협의회(회장 정효양) 등이 오는 23일 용인시 원삼면 추진 중인 용인SK하이닉스 반도체공장의 공장 오폐수 고삼저수지 직방류 반대 대규모 집회를 준비하고 있다.
용인SK하이닉스는 지난 11일 5만400톤, 12일 6만7,200톤이 방류된 데 이어 6월 15일부터 6월 16일까지 24시간 동안 26만8,000톤 공업용수의 고삼저수지 직방류 시운전 방류를 진행했다.
용인SK하이닉스가 내년 공장 가동을 앞두고 공업용수 방류 시운전을 실시함에 따라 용인SK하이닉스 공장폐수 고삼저수지 직방류를 반대해 온 안성농민회와 안성시이통장협의회 등이 대규모 집회를 열어 막아 보겠다는 것이다.
안성농민회와 안성시이통장협의회는 “이번 용인SK하이닉스 공업 오폐수 방류와 관련해 고삼호수 수질 및 농업용수 사용에 대한 심각한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이에 안성시이통장협의회와 안성농민회는 공동 대응을 위한 집회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안성농민회와 안성시이통장협의 이미 집회신고를 마쳤으며, 오는 23일 오전 9시 보개면 남풍리 풍정교차로 부근에 집행해 10시에 용인SK하이닉스 공사 현장인 원삼면을 출발할 계획이다.
현재 안성이통장협의회는 이번 집회에 읍면동별로 이장들의 대규모 참여를 요청했으며, 안성농민회도 회원들에게 참여를 독촉하고 있다.
특히, 이번 집회에는 대형 트렉터와 트럭, 차량 등이 동원되는 대규모 집회가 될 예정이다.
안성농민회와 안성시이통장협의회는 보개면에서 용인시 원삼면 용인SK하이닉스 공장현장까지 트렉터와 차량 시위를 진행하고, 하이닉스 공장건축현장 부근에서 ‘용인SK하이닉스 공장 오폐수 고삼저수지 방류 반대 집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정효양 회장은 “용인SK하이닉스 공장 폐수 방류는 최초 바이패스였는데 갑자기 고삼저수지 직방류가 변경돼, 시운전까지 강행했다. 또 SK하이닉스는 안성시민들이 고삼저수지 직방류를 반대하는 한천 수중시위를 진행하고 있는 것을 알면서 안성시민들의 안전과 생명을 무시한 채 방류를 강행했다”라면서 “SK하이닉스의 폐수 방류는 안성의 환경과 안성시민들의 생명이 걸린 문제이다. 용인SK하이닉스가 고삼저수지 직방류를 강행한다면, 안성시민들은 공장 건설을 막을 수밖에 없다. 이제부터는 전면적인 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형규 기자 mirhwang7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