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SK하이닉스가 내년 공장 가동을 앞두고 공업용수 방류 시운전을 실시해 그동안 용인SK하이닉스 공장폐수 고삼저수지 직방류를 반대해온 전국농민회총연맹 안성농민회(회장 이관호)와 안성시이통장협의회(회장 정효양)가 반발하고 있다.
용인시가 SK하이닉스 조성사업과 관련해 공업용수 방류(원수) 시운전은 지난 11일부터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용인시는 지난 5월 안성시에 “용인SK하이닉스 산업단지 외 준용시설(공업용수 공급시설)의 준공시기(2026년 7월 예정)가 임박함에 따라 현재 공업용수 공급시설에 대한 시운전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연속부하(취수) 시운전 중 발생하는 원수에 대한 방류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공문에 따르면 용인SK하이닉스는 당초 5월 13일부터 5월 30일까지 1차 종합 시운전을 진행한 후 6월에 2차 종합시운전을 시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고삼면 주민 등에 따르면 5월 중에는 용인SK하이닉스의 공업용수(원수)가 방류되지 않았다.
그런데 6월 11일부터 갑자기 방류해 고삼면 주민들을 비롯한 안성농민회와 이장단 등에서 반발하고 있다.
용인SK하이닉스 공업용수 시운전 방류(원수)는 지난 11일 5만400톤, 12일 6만7,200톤이 방류된 데 이어 6월 15일 오전 9시부터 6월 16일 오전 9시까지 24시간 동안 26만8,000톤이 방류될 계획이다.
이에 안성시이통장협의회와 안성농민회 관계자들은 지난 12일 용인SK하이닉스의 공업용수 방류 시운전에 대해 강력 항의하기로 입장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효양 회장은 “용인SK하이닉스가 방류 시운전을 하고 있다는 것은, 공장 폐수 방류가 임박했다는 것이다. 주민들도 모르게 방류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안성시이통장협의회와 안성농민회는 용인SK하이닉스 공장 폐수는 고삼저수지 직방류가 되어서는 안 되고, 바이패스를 설치해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이번 용인SK하이닉스의 공업용수 방류 시운전에 대해 강력한 대책을 논의해 대응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용인SK하이닉스의 이번 공업용수(원수) 방류는 ▷취수장→산업단지 내 퇴수관 송수 시운전 ▷펌프 개별 운전 성능 테스트 ▷펌프 병렬운전(2대→3대→4대) 성능 테스트 ▷감시제어시스템 성능 테스트 ▷24시간 연속운전 테스트 및 성능 검증 등의 목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형규 기자 mirhwang7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