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농민회(회장 이관호)와 안성시 이통장협의회(회장 정효양)가 지난 3월 31일 안성시청 2층 상황실에서 안성시 환경과 농업권익을 위해 용인SK하이닉스 공장폐수·송전선로 문제에 대해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안성농민회와 안성시이통장협의회가 용인SK하이닉스 공장폐수의 고삼호수 방류계획과 용인시의 삼성반도체 국가산업단지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신중부-북천안 송전선로 건설계획이 안성시 농업환경과 주민생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공동투쟁을 선언한 것이다.
안성농민회와 안성시 이통장협의회는 이날 공동 협약서를 통해 ▷용인SK하이닉스 공장폐수 고삼호수 방류 계획 ▷안성시 관통 신중부-북천안 송전선로 건설 계획 ▷고삼호수 수질 및 농업용수 보호활동 추진 등과 관련해 공동대응을 하기로 했다.
특히, 안성농민회는 올해 1월 5일부터 청와대 앞에서 ‘안성농민 다 죽이는 SK방류수 즉각 철회하라’, ‘안성시민이 호구냐!! 송전탑 즉극 철회하라!!!’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또 안성시이통장협의회는 지난 해 5월에 발대식을 가진 용인 송전선로 및 LNG열병합발전소 건립 안성시 범시민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따라서 이날 안성농민회와 안성시이장단협의회가 안성의 환경과 농업 그리고 안성시민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한 강력한 공동 투쟁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현재 안성농민회가 진행하고 있는 청와대 앞 1인시위에 4월부터 정효양 회장을 비롯한 읍면동 이통장협의회도 동참하는 등 투쟁 수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정효양 회장은 “안성농민회와 함께 용인SK하이닉스 공장폐수의 고삼호수 직방류를 결사반대한다. 또 송전선로는 지중화 원칙을 고수하고, 안성농민회와 함께 끝까지 싸우겠다. 송전선로는 주민의 삶과 직결된 문제이다. 안성 지역을 관통하는 지상 송전선로 건설은 안성시민의 피해를 강요하는 사업”이라며 “안성지역 송전선로는 지중화 외에는 어떠한 협상도 없다. 우리의 요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끝까지 항전하겠다”고 밝혔다.
이관호 회장은 “고삼호수는 안성농업의 생명호수이다. 그럼에도 용인SK하이닉스가 공장폐수를 고삼호수로 직방류하겠다는 계획은 안성시민을 무시한 처사이며 절대 용납할 수 없다. 안성농민회와 안성시이통장협의회는 고삼호수 직방류를 결사반대한다”라면서 “용인SK하이닉스 공장폐수는 지중관로를 통해 서해바다로 직접 방류돼야 한다. 안성농민회와 안성시이통장협의회는 지중관로를 통한 서해바다 방류 방식이 받아들여질 때까지 끝까지 싸우겠다”라고 밝혔다.
이관호 안성농민회 회장.
정효양 안성시이통장협의회 회장.
황형규 기자 mirhwang7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