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의료폐기물소각장 설치 반대 주민협의회(공동대표 김성곤, 조성환. 의료폐기물 소각장 반대 주민협의회)가 지난 21일 수원지방검찰청 평택지청 앞에서 의료폐기물 소각장과 관련해 ‘안성시청 비서실 압수수색 등 인허가 권력형 비리 엄정 수사 촉구’하는 기자회견과 의료폐기물 소각장 반대 집회를 개최했다.
이는 양성면 의료폐기물 소각장과 관련해 지난 6월 양성면 전현직 이장 등이 배임증재와 배임수재 등의 혐의로 기소된 데 이어, 양성면 주민들이 수원지방검찰청 평택지청 앞에서 안성시의 ‘인허가 권력형 비리 엄정 수사 촉구’ 집회를 개최하는 등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이날 집회에 참여한 양성면 주민들은 ‘안성시 비서실을 압수수색하라’하는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인허가 비리 핵심 몸통으로 지목받은 안성시장 비서실 등에 대한 전면적인 압수수색과 강력한 강제수사를 촉구한다”라고 밝혔다.
의료폐기물 소각장 반대 주민협의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양성면 장서리 일대에 추진 중인 의료폐기물 소각장 인허가 건은 사업자와 관가 주변 인허가 브로커와 모의하여 시장 측근 인사 및 비서실 라인을 통해 청탁에 이은 직권남용을 행사했다는 정황이 드러나고 있어 지역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라면서 “사업자 측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전·현직 이장들이 환경영향평가 주민동의서를 위조·매수한 혐의로 이미 형사재판에 회부 되는 등 사업의 원천 무효 사유가 명백히 밝혀진 상태”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 안성시청은 ‘무죄 추정의 원칙’이라는 왜곡된 논리를 내세워 주민들의 행정절차 잠정 중단 요구를 묵살하고, 직권남용 소지가 있음에도 인허가 절차를 강행할 태세다. 이에 시민들은 검찰이 뇌물 비리 구조의 진짜 몸통인 안성시 비서실을 즉각 압수수색하여 사정 당국의 의지를 보여줄 것을 엄중히 요구한다”면서 ▷안성시장 비서실 및 도시계획위원회, 도시정책과 공무원 등 관계자 전면 압수수색 ▷의료폐기물소각장 청탁 의혹에 대한 철저한 몸통 수사 ▷고위공무원 등의 직권남용 협의에 대한 수사 확대 등을 요구했다.
이날 집회를 마치고, 의료폐기물 소각장 반대 주민협의회는 수원지방검찰청 평택지청에 “양성면 의료폐기물 소각장 도시계획시설 인허가 과정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금품수수, 부정청탁 및 직권남용 의혹의 핵심 몸통으로 지목되고 있는 피진정인(안성시장 비서실장 등)에 대한 즉각적인 압수수색 및 엄정한 수사를 강력히 촉구한다”며 ‘안성시 의료폐기물소각장 인허가 관련 뇌물수수 및 직원남용 의혹 엄정수사 촉구’ 진정서를 제출했다.
이에 대해 의료폐기물소각장 추진 업체 관계자는 지난 23일 본사를 방문해 “법과 원칙에 따라 하고 있다. 전혀 사실이 아니다. 황당하고, 일고의 답변 가치가 없다. 단 한 번도 편의를 본적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본사를 방문한 의료폐기물소각장 추진 업체 관계자들은 본지의 ‘양성면 의료폐기물 소각장 ‘금품 제공·수수’ 혐의.. 관련 폐기물 사업자, 양성면 전·현직 이장 등 기소’ 기사에 대해서 반론 등 입장을 공식적인 문서로 24일까지 전달하겠다고 했지만, 입장 글을 보내지 않고 있다.
본지는 의료폐기물소각장 추진 업체의 반론 등의 입장 글을 보내오면 사실 여부 확인 등의 검토를 거쳐 보도·취재 후 게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황형규 기자 mirhwang7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