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가 동신산업단지에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안성시가 지난 17일 첨단 복합 일반산업단지(소부장 특화단지) 유치와 조성, 반도체 인력양성센터 구축 운영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지역 반도체 기업인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국가첨단전략산업 경쟁력 강화 및 보호에 관한 특별조치법 시행령’이 8월 5일 국무회의 통과에 따른 발 빠른 대응이다.
이 법이 시행되며 특화단지 지정, 기반시설 지원, 핵심규제 완화 등을 통한 전략산업 분야 기업투자 지원이 대폭 강화되고,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통해 관련 인허가, 기반시설 등의 행정적·재정적 지원이 추진된다.
이날 안성시는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을 통해 기업 유치와 일자리를 창출하고, 반도체 기업 활성화를 위한 ‘반도체 인력양성 센터 구축 운영’ 추진계획에 관해 설명했고, 참석한 반도체 기업인들은 우량의 반도체 기업 유치를 위해 정주 여건 개선 및 산업 인프라 확충에 안성시가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안성시가 설명한 자료에 따르면 첨단복합 일반산업단지(소부장 특화단지)는 평택 고덕산업단지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잇는 반도체 소부장 협력업체 연계, 지원 강화를 위한 첨단복합 일반산업단지로 보개면 동신리 일원(약 48만 평)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를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평택은 소재·부품 공급을 위한 ‘반도체 협력 산단’을 삼성 고덕산단 인근 33만평 부지에 6,380억 원을 투자해 2021년부터 2027년까지 추진하고 있고, 용인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인근에 국내외 소부장 기업 50여개 회사가 입주할 예정이다.
여기에 안성시가 보개면 동신리 70번지 일원 157만㎡(약 48만 평)에 6,150억 원(토지보상비, 기반시설 조성비 등)을 투자하기 위해 2024년 상반기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받은 후 2025년 착공해 2028년 산업단지를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그리고 경기 남부 ‘K-반도체 벨트’ 조성으로 반도체 인력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반도체산업 배후 지역인 안성을 반도체 인력양성 특화 지역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반도체 인력양성센터’도 구축할 예정이다.
평택 고덕산업단지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를 거점으로 한 반도체 생산단지 조성으로 경기 남부지역의 반도체 기업 인력난에 대한 신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대학(원)에 집중된 반도체 인력양성 방안(2022년 7월 19일 교육부)을 보완해 경기 남부 거점의 차별화된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전문인력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안성시는 약 300억 원을 투자해 4,000㎡(약 1,200평)에 지하 1층 ~ 지상 2층 규모로 건축해 강의실, 클린룸, 실습실, 회의실 등을 갖추고 반도체 공정 기초·장비 설계·장비 실습 등 산업현장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맞춤형 실무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안성시는 김보라 시장을 단장, 부시장을 부단장, 관련 공무원(전략기획담당관, 도시개발과, 일자리경제과 등)이 참여하고, 외부에서 관련 기관(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과·경기도 산업정책과·안성상공회의소), 전문가(채수 교수, 심재국 상무), 대학(폴리텍대, 두원공과대 등), 기업체(반도체 기업), 협회(반도체산업) 등이 참여하는 ‘전략 TF’를 구성한 것이다.
김보라 시장은 “반도체는 이제 세계 경제를 선도하는 핵심 산업으로 성장을 지속해 가고 있다. 안성시 주변에도 반도체 생산단지 조성이 진행되고 있어 관련 반도체 기업 유치를 통해 안성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면서 “청년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고자 반드시 첨단산업 특화단지 유치 조성이 필요하다. 안성시도 특화단지 지정을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황형규 기자 mirhwang7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