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총장 박세현) 교육학과 송해덕 교수의 ‘AI 기반 학습 콘텐츠 개발’ 강좌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발표한 ‘2025년 K-MOOC 블루리본 강좌’에 선정됐다.
올해 연차평가 대상 1,557개 강좌 가운데 블루리본에 선정된 강좌는 30개(1.9%)다. 협약강좌 부문에서는 361개 중 15개(4.1%)가 선정됐으며, 교육 분야에서는 중앙대의 ‘AI 기반 학습 콘텐츠 개발’ 강좌가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중앙대는 연차평가 대상 16개 강좌 가운데 10개 강좌가 A등급 이상을 받았고, 디지털+ 프로그램은 4개 강좌 중 3개가 S등급, 1개가 A등급을 받아 프로그램 전체 평가에서 S등급을 받았다. 2026년 K-MOOC 품질검수에서도 최고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
‘보는 MOOC’에서 ‘해내는 MOOC’로
이 강좌는 송해덕 교수와 이보영 객원교수가 2024년 K-MOOC 디지털+ 프로그램을 통해 개발·운영했다. 디지털+ 프로그램은 강의를 시청하고 이수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학습자가 직접 결과물을 제작하고 개선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학습은 강좌 학습(Learn)→과제 산출물 제작(Make)→전문가 피드백(Feedback)→개선(Improve)의 4단계로 진행된다. 학습자는 수업계획안, 콘텐츠 프로토타입, 학습촉진 계획안 등을 제작한 뒤 전문가 피드백을 받아 교육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발전시킨다. 기본 온라인 과정과 실시간 심화과정도 연계한다.
송해덕 교수는 “K-MOOC의 완성은 재생이 끝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학습자의 배움이 실제 행동과 실천으로 이어지는 데 있다고 생각했다”며 “수강생들이 직접 만든 수업계획안과 콘텐츠를 교육 현장에 적용해 보는 과정에서 K-MOOC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중앙대 교육혁신원(원장 김무철) 디지털교육지원센터는 “이번 블루리본 선정은 교수진과 센터가 학습자의 실질적인 성과를 중심에 둔 ‘해내는 MOOC’ 모델을 발전시켜 온 결과”라며 “K-MOOC 4단계 무크선도대학 사업에서는 개인화된 학습 경험과 대학 교육과의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앙대는 앞으로 핀셋형 마이크로러닝을 도입해 학습자가 관심사와 수준에 맞는 콘텐츠를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AI 챗봇 ‘모아푸앙’을 활용해 학습자 진단부터 맞춤형 학습경로 추천, 실시간 질의응답, 디지털 배지 인증까지 연계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또 K-MOOC에서 개념과 기초지식을 학습한 뒤 대학 강의실에서 토론과 프로젝트로 학습을 심화하는 MBL(MOOC Based Learning) 모델을 교과목과 연계해 온라인에서 시작된 배움이 실제 역량으로 이어지는 교육모델을 확대할 계획이다.
K-MOOC(Korean Massive Open Online Course)는 대학의 우수 강좌를 온라인으로 개방해 고등교육 혁신과 교육 기회 확대를 추진하는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다. 교육부가 총괄하고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한다.
최용진 기자 news66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