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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6-09-20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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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삼 주민·농민 “SK하이닉스 처리수 직방류 철회하라”…삼보일배

대책위 “250여 명 참여”…내혜홀광장서 안성시청까지 행진
지역 농협 조합장·환경단체 관계자 등 동참
2021년 상생협약 파기·방류 계획 재검토 촉구

기사입력 2026-09-16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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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오·폐수 처리수가 고삼저수지로 유입되는 계획에 반대하는 안성시 고삼면 주민과 농민들이 삼보일배에 나섰다.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 오폐수 고삼저수지 직방류 반대 고삼면 주민(농민)대책위원회15일 오후 130분 안성 내혜홀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안성시청까지 삼보일배 행진을 벌였다.

대책위는 이날 고삼면 주민과 농민, 지역 농협 관계자 등 250여 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세 걸음을 걷고 한 차례 절하는 방식으로 이동하며 고삼저수지 직방류 계획을 철회하라”, “기만적인 상생협약을 파기하라등의 구호를 외쳤다.

집회는 윤흥헌 대책위 공동회장 겸 고삼청년회장의 개회사로 시작됐다.

대책위에 따르면 김현정 기후위기경기비상행동 공동실행위원장은 연대 발언을 통해 반도체 산업 확대로 인한 환경 부담이 안성뿐 아니라 전국 여러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피해를 우려하는 지역의 시민과 농민들이 연대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대책위는 유동현 일죽농협 조합장과 장용순 삼죽농협 조합장, 송태영 죽산농협 조합장, 김관섭 미양농협 조합장, 윤홍선 고삼농협 조합장 등이 참석해 연대의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윤홍선 고삼농협 조합장은 고삼저수지를 농업용수로 사용하는 고삼면 농민들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처리수 직방류 계획 철회에 안성시민들이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고 대책위는 밝혔다.

행진 참가자들은 불공정 상생협약 파기와 함께 반도체 클러스터 전력 공급을 위한 신규 송전선로와 LNG 집단에너지시설 문제도 함께 검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고삼면 쌍지리 주민들은 지역에서 추진되는 골프장 개발에 반대하는 현수막을 들고 행진에 동참했다.

참가자들은 내혜홀광장에서 안성시청까지 삼보일배를 이어간 뒤 시청 앞 광장에서 성명서를 낭독하고 집회를 마쳤다.

관련 사업 자료에 따르면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오·폐수 처리시설의 계획상 처리 규모는 하루 36만 톤이다. 실제 외부 방류 예정량은 하루 336천 톤이다.

처리수는 생태하천과 인공습지를 거쳐 고삼저수지 유입부에서 상류 쪽으로 10.5떨어진 한천에 방류된 뒤 하천을 따라 저수지로 유입될 예정이다. 안성시의회와 주민 등 지역사회에서는 방류수가 한천을 거쳐 고삼저수지로 유입되는 이 방식을 고삼저수지 직방류라고 불러 왔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2027년 상반기 첫 팹 가동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따라서 현재 반도체 생산 공정에서 발생한 폐수가 방류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앞서 논란이 된 공업용수 공급시설 시운전 과정의 방류도 반도체 공정 폐수가 아니라 시설 시험을 마친 뒤 배출한 원수였다. 안성시와 관계기관은 본격적인 처리수 유입에 대비해 한천과 고삼저수지를 대상으로 방류 전 수질 측정에 착수한 상태다.

2021111일 경기도와 안성시, 용인시, SK하이닉스, SK건설, 용인일반산업단지 등 6개 기관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조성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방류수의 수질·수온 개선과 수질 상태·생태계 영향에 대한 합동조사, 조사 결과의 연례 공개, 조사 과정의 주민 참여 보장 등의 내용이 담겼다.

대책위는 그러나 협약이 주민들의 실질적인 동의 없이 추진됐다며 파기를 요구했다. 특히 당시 협약에 서명한 김보라 안성시장과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현 대통령)에게 협약 체결에 대한 책임을 지고 고삼저수지 처리수 유입 계획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반면 본지가 앞서 취재한 삼성전자의 용인 남사·이동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처리수 방류 계획은 이동저수지와 창리저수지를 거치지 않고 하류 하천으로 방류하는 방식이다.

대책위는 이 같은 차이를 들어 삼성전자 처리수는 농업용 저수지를 우회하면서 왜 SK하이닉스 처리수는 고삼저수지로 유입돼야 하느냐며 방류 계획의 형평성과 적정성을 다시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고온의 처리수가 고삼저수지로 지속해서 유입되면 수질과 토양이 오염되고 안개 발생이 증가해 농작물 생육과 주민·가축의 건강에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고삼저수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개와 인근 LNG 집단에너지시설에서 배출되는 분진·미세먼지가 결합하면 주민 건강에 더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대책위가 이번에 배포한 자료에는 이 같은 우려를 뒷받침할 실측 자료나 조사 결과가 제시되지 않았다. 처리수 유입에 따른 안개 증가 규모와 농작물·주민·가축의 피해 여부, LNG 집단에너지시설 배출물과의 복합영향은 추가 조사와 검증이 필요하다.

이와 관련해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지난달 28일 고삼저수지를 방문해 처리수 방류 계획과 수질·수생태계 영향을 점검했다. 김 장관은 기존 환경영향평가가 반도체 공정에 사용된 뒤 방류되는 물의 영향을 충분히 살피지 못했다는 취지로 지적하고, 기존 반도체 처리수 방류 지역에 대한 사례 조사를 주문했다.

대책위는 성명서를 통해 고삼저수지는 수십 년간 지역 농업을 지탱해 온 친환경 농업의 원천이자 수많은 동식물이 살아가는 생태계의 보고라며 사후 보상이 아니라 처리수의 고삼저수지 유입을 막을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정부와 경기도는 대기업 중심의 일방적인 행정을 중단하고 안성시민과 농민의 생존권과 청정 환경을 보장할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직방류 계획이 철회될 때까지 대응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황형규 기자 mirhwang71@naver.com



​​​​​​​자치안성신문 (news66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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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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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진다!
    2026- 09- 19 삭제

    어업권 수백억받고 또 달라네

  • 몇백억 어업권 보상받고 또?
    2026- 09- 18 삭제

    저중에 어업권보상 받고 또나온 사람 손?.... 반대할꺼면 보상금 토해내

  • 불쌍한 농민들
    2026- 09- 17 삭제

    권력층 어업빙자 먹튀 끝났음. 니들만 고생하는거야.

  • 즉각중단
    2026- 09- 17 삭제

    현재 수로 물 콸콸 고삼저수지 방류수 즉각 중단하라...정작 봄에 필요할때는 물 부족하다고 물을 안내려보내더니 땅을 바짝 말려야 하는 가을 수확철에 수로로 물 콸콸 내려보내고 있으니, 이건 분명히 원삼SK 하이닉스 방류수 때문일건데....당장 중단하라.

  • 진짜 여기서 터질수도
    2026- 09- 17 삭제

    이미 보상금은 근거서류도 있을까 말까하는 어업권(?)가진 사람들 돈 잔치끝난게 언젠데?........어업권(?) 감사 해보라니까

  • 이제와서
    2026- 09- 17 삭제

    아마 대책위 주장 대부분, 어쩌면 전부 다가 환평 보고서 선에서 깔금하게 반박되거나 정리되겠죠. 게다가 의견 제시할 기간 넉넉하게 줬습니다. 그런데 이걸 시험방류 후에야 시위를 한다? 2020년에 승인난걸 왜 2026년에 이럴까요. 그 때 막았어야지 이걸 공장가동 직전에 주장하면... 게다가 상생협약까지 맺었으니 대놓고 시에서 동의한 꼴입니다. 산단 100만평, 200억 지원, 화장장 공용 등등 받고 OK한거죠. 이럼 어쩔도리가 없어요. 상생협약 파기? 안성 지원사업만 적혀있는 협약 파기를 왜합니까? 파기한다고 방류 철회되는거 아닙니다. 그냥 지원만 끊기는겁니다. 시청은 이제 입장 정리하시길 바랍니다. 이 주장에 같이 뛰어들지, 선을 그을지요. 이런 주장에 뛰어든다면 우린 더 이상 평택에 유천취수장 폐지를 강하게 주장하긴 힘들겁니다. 데이터와 법적 기준을 무시하면서, 평택보곤 문제 없다고 하면 설득력이 히나도 없으니까요.

  • ㅇㄹㄴㅇㄹ
    2026- 09- 16 삭제

    나라에서 하는건 힘들지

  • 가을 수로 방류
    2026- 09- 16 삭제

    불필요한 가을 수로 물 콸콸 고삼저수지 방류수 중단하라...정작 봄에 필요할때는 물 부족하다고 물을 안내려보내더니 땅을 바짝 말려야 하는 가을 수확철에 수로로 물 콸콸 내려보내고 있으니, 이건 분명히 원삼SK 하이닉스 방류수 때문일건데....당장 중단하라.

  • 금싸라기 땅이 똥밭이 됐네요
    2026- 09- 16 삭제

    골프장이라도 들어와야 니들 땅 주변 상권이 살거 아니냐? 30년 동안 당해놓고도 모르것어? 자식들이 나서서 부모님들 교육 좀 시켜라. 환경단체에 세뇌되서 앞뒤 분간 못하고 무지한 부모들 때문에 자식 손자들 객지나가서 평생 개고생한다. 부모님 고향 땅값이라도 올라야 될거아니냐... 수도권 금싸라기 땅을 손에 쥐고도 허구헌날 저지랄이니 ㅉㅉ 전라도 환경단체들 한테 질질끌려서...

  • 보라언니 시다바리들
    2026- 09- 16 삭제

    대가리들 멍청한 협상력으로 도시 말아먹고 농민들만 길바닥에서 뭐하는 짓꺼리여. 깡통찬 거지가 따로없네 ㅠㅠ 며칠있다가 바우덕이 잔치한다고 막걸리 마시러 전부 가겄지? 그려~ 올해도 그렇게 가는겨..

  • 돼지대가리
    2026- 09- 16 삭제

    수준이 저러니 간호사가 왕노릇 하는겨. 청소년들 안성시내 나오지 마라. 배울게 없다.

  • 나도 저기 가면
    2026- 09- 16 삭제

    참가하면 나도 콩고물 떨어지나? 축산분뇨도 버리지 마라

  • 천국
    2026- 09- 16 삭제

    도대체 안성에 무슨 짓을 하고 있는가 묻고싶다. 똥싼 자리에 백성은 피눈물 흘린다. 누군가에게는 천국 누군가에게는 지옥

  • 시민
    2026- 09- 16 삭제

    보상은 이리저리 다받아놓고 이제와서 웃긴다~~~

  • 허탈해
    2026- 09- 16 삭제

    고삼면을 정치기반으로 성장한 김보라는 반성하라.... 솔직히 뇌물사건부터 고삼면 방류수까지 입다물지말고

  • 과장님
    2026- 09- 16 삭제

    적당히하고 바우덕이 막걸리나 마시러 가자~

  • 200억에 지자체 개차반
    2026- 09- 16 삭제

    지들끼리 콩고물싸움...ㅋ 거지근성 버리고 열심히 농사나 지어라! 200억 먹은놈 못 먹은놈 그차이인가?

  • 홍석완
    2026- 09- 16 삭제

    내혜홀 광장에서 시청까지 2시간이 넘게 동행했습니다. 안성의 자원을 지키는 생존권적 투쟁의 참가자와 단체들에 감사드립니다. 소위 상생협약이라는 안성시 용인시 경기도 SK와 맺은 내용에 홍보와 이해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큽니다. 당시 이재명경기도지사의 정무수석 윤종군 안성시장인(협약 당시 윤수석이 안성시청의 한 직원을 극찬ㅎㄴ 기억이 있습니다) 김보라의 역할이 있을 터인데 잘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얼마전 김성환 장관이 안성을 방문해서 여러 곳을 방문하고 관계자(단체)들과 대화를 했는데 실질적인 내용도 없이 보여주기로 끝난 것으로 생각됩니다. 시민들을 상대로 우롱하는 느낌입니다. 시청의 예산지원을 받은 안성시 이통장협의회와 안성농민회 등은 어제 참여를 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일부서명을 받는 분들도 있으나 적극적으로 보이지 않았습니다. 안성의 시급하고 중요한 현안에 김보라시장은 어떤 입장인지? 협약파기요구에 대한 대답이 시급히 요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