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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풍경

기사입력 2026-08-30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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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수 안성4.1독립항쟁 기념사업회 회장

세상하면 요즈음은 전 세계를 망라해서 지칭하지만 오래전까지는 사람들의 시야가 퍽 좁아서 나라 안이나 또는 나라 안 특정지역에 국한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퍽은 안쓰러운 비보를 접할 때도 있었지만 대규모 참상 같은 비보는 접하기 어려웠는데, 참 좋은 세상(?)인지 그 반대인지, 잘은 모르겠지만 정보가 광범위하고, 그리고 빠르게 전달되는 세상에 살다보니 세계 구석구석의 소식을 안방에서 빠짐없이, 그리고 신속하게 보고 들을 수 있게 되었으며, 그러다보니 세계 곳곳의 소식이 시시각각 전해지는데 그리 기분 좋은 소식이 아닌 것이 대부분일뿐더러 대규모 살상소식도 전해지니 기분이 씁쓸하다. 지진, 홍수, 산불, 토네이도, 전쟁, 기아, 물론 개중에는 희망석인 뉴스나 눈물이 핑 도는 감동의 스토리도 있지만 왠지 그쪽 소식은 많지 않은 것 같아 씁쓸하다.

2026년도 1월 세계 인구가 825,000만 명이라는데 이중 모든 평민은 어느 한 사람도 평화를 원하지, 전쟁을 원하지 않을 텐데, 지금도 전쟁을 치루고 애매한 시민이 죽어가는 나라가 있다.

가만히 보면 참 웃기는 것이 전쟁은 정치인이 일으켰는데, 막상 포화로 죽어가는 사람은 아무 죄 없는 평민이다. 더욱 기가 막히는 사실은 죽을 줄 꿈에도 생각하지 않은 사람들이 갑자기 날라 온 포탄에 순식간에 세상을 하직하는 사실이다. 세계가 발칵 뒤집혀 여러 나라가 싸우는 세계대전을 두 번이나 치루었는데도 아직도 싸울 일이 남았나 보다. 국내 사회에서는 살인사건이 일어나면 수사를 하고 원인을 규명하며 가해자가 응징을 받지만, 이상하게도 전쟁이라는 국가 간 싸움에서는 죽으면 그냥 덮어진다. 분명히 가해자는 있기 마련이지만, 책임문제도 있고 실제 당사자도 불분명한 점이 있어서 그런지 피해자는 분명 있는데 꿈적도 않는다, 우리와 똑같은 귀한 인간들이 전쟁의 이름으로 죽어 가는데 그져 죽는 것이 서러울 뿐 아무도 참견하려 들지 않는다. 가족만 울부짖을 뿐이다. 우리는 개인과 개인의 다툼을 전쟁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적어도 국가 간이나 이에 준하는 세력 간의 전투 등 무력적 수단과 방법을 통하여 적을 토벌하거나 이권을 챙기는 일을 전쟁이라고 한다.

인류사에서 전쟁은 이미 오래전부터 있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선사시대인 구석기시대에도 부족 및 집단끼리의 전쟁이 있었으리라고 보고 있다, 신석기시대의 주된 식량획득수단은 사냥이 아닌 채집이었으며 농경사회가 시작되어 농경을 시작한 시대에도 무기는 출토되었다니 전쟁이 있었음을 미루어 알 수가 있다, 특히 칼과 검류는 사냥에 쓰였다고 보기보다는 전쟁용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전쟁의 결과가 참혹한 것은 누구나 다 안다. 왜냐하면 전쟁의 목적이 하나같이 상대국, 또는 상대세력의 인명을 살상하는데 있지는 않지만, 어차피 살상이 따르게 마련이고 애매하게 피해를 보는 인명이 나오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평화를 원한다, 전쟁이 없는 평화로운 나라를 모든 사람들은 원한다. 그런데도 전쟁이 일어나는 것을 보면 국익과 국민 개개인의 욕구사이에는 간극이 존재하나보다. 죽어가는 개개인에게는 아무리 국익이 중요해도 자기 목숨보다 귀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전쟁을 억제하는데 국제법은 기준이 되기 어렵다고 한다, 애당초 법이란 공권력이 있어서 이해당사자를 억제할 능력이 있어야 하는데 오늘의 국제질서에서는 국가 간 분쟁행위에 억제력을 행사할 수 있는 주체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고 보면 UN은 종이호랑이에 불과하니 웃기는 얘기다.

오늘날의 국제법이란 전쟁개입 명분을 간소화하기 위해 생긴 개념일 뿐, 국내의 행위와는 달리 전쟁에 대해서 합·불법을 따지는 행위는 그 의미가 희박하다고 할 수 있다,

전쟁은 왜 일어 날까? 전쟁의 원인 중에 인간의 심리적 본성 자체에서 나오는 경쟁적이고 공격적인 성격이 전쟁을 일으킨다는 견해도 있다.

인간의 본성은 본질적으로 불완전하고 폭력적인 심리가 있어서 전쟁으로 사회적인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이 인간의 일반적인 행동이고, 이를 막기 위해 국가가 필요하다는 사회계약론이 있다니 매우 우려스러운 일이다.

인간의 불완전하고 폭력적인 심리가 전쟁을 촉발하여 이 세상에 똑같은 존엄성을 가지고 태어난 인간을 떼죽음시키는 행위는 분명 신속히 중단되어야 한다.

전쟁은 근본적으로 그 자체로 전멸적이고 파괴적이며 모두에게 손해인 부도덕한 행위이지만 역설적으로 전쟁을 겪지 않으려면 전쟁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는 설도 이해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니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요즘은 세계 도처에서 지진도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지진 또한 전쟁 못지않은 대재난이다. 가장 위험하고 위협스러운 재난이 지진이 아닐까 한다, 왜냐하면 우리가 가장 기본적으로 모든 것을 내려놓고 가장 편안하게 신뢰하는 딛고, 앉고, 눕는 나의 근본적인 토대가 흔들리기 때문이다. 위에서 옆에서 오는 위험물, 손이나 발로 막거나 발로 뛰어서 피하지만 내가 딛고 있는 땅이 흔들릴 때, 가장 난감한 상황이 되지 않나 생각된다, 그런 재난이 지구촌 도처에서 일어나고 있다.

지구촌! 825,000만 명의 적지 않은 인구가 저마다의 삶을 살고 있는 지구촌! 바람 잘 날 없다는 말이 제격인데 정말이지 나라가 달라서 그렇지, 정말 곳곳에서 별의별 일들이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다. 그것도 귀한 생명을 가지고 한몫하면서 살아가려고 태어난 인류가 생의 중간에서 생을 마치는 비극이 연이어 일어나고 있으니 가히 기분 좋은 일은 아닌 것 같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인류를 비롯한 동·식물 등 다양한 생명체 및 문명이 존재하는 우주의 유일한 천체인 지구가 언제쯤 안녕해질 수 있을까? 감히 평화를 기원해 본다.

김태수 안성4.1독립항쟁 기념사업회 회장



자치안성신문 (news66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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