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여자고등학교(교장 홍석의)가 지난 21일 일본 가마쿠라시 고등학생 방문단을 초청해 안성시 고등학생들과 함께하는 ‘2026 한·일 청소년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일본 가마쿠라시 고등학생 9명과 안성시 고등학생 27명 등 모두 36명이 참여했다. 양국 학생들이 국경을 넘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주도적인 글로벌 소통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마련됐다.
행사는 안성여고 학생들이 직접 준비한 환영식으로 시작됐다. 학생들이 제작한 진심 어린 환영 영상을 본 일본 학생들은 깊은 감동을 표했다.
이어 열린 ‘비버음악회’에서는 안성여고 학생들의 밴드 공연과 댄스 무대가 펼쳐졌다. 열정적인 공연에 일본 학생들과 인솔 교사가 감동의 눈물을 보이는 등 첫 만남부터 양국 학생들은 깊은 정서적 교감을 나눴다.
이어진 교과 수업에서는 ‘역학과 에너지’, ‘화법과 언어’를 주제로 양국 학생들이 함께 수업을 받았으며, 연합 동아리 활동에서는 ‘한·일 오락관’, ‘K-POP 댄스 챌린지’, ‘한·일 문화 레크리에이션’ 등을 진행하며 서로의 문화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안성여고 학생들은 유창한 일본어 실력과 적극적인 태도로 다양한 활동을 주도하며 학생 중심의 국제교류를 이끌었다.
교과 수업을 진행한 한 교사는 “평소 다소 소극적이었던 학생이 이번 국제교류 활동에서는 주도적이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눈에 띄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 교사로서 큰 보람과 뿌듯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홍석의 교장은 “이번 교류가 학생들이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넘어 서로를 이해하고 진정한 친구가 되며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자율형 공립고 2.0의 비전에 맞춰 학생 중심의 다양한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글로컬 인재 양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최용진 기자 news66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