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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강력한 세출 구조조정 등 불요불급 예산 5,465억 삭감

42조 2,420억 원 규모의 ’26년 제2회 추경예산안 편성, 경기도의회 제출
취약계층 생계, 돌봄과 안전 관련 예산 2,464억 원, 저출산·필수 복지·의료 793억 원 등

기사입력 2026-08-20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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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세수 결손과 채무 부담에 대응하기 위해 불요불급한 사업비 5,465억 원을 삭감하고, 이를 취약계층 생계·돌봄과 필수 의료·사회기반시설 사업 등에 재배분한다.

정두석 경기도 기획조정실장은 19일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 422,420억 원 규모의 2026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경기도의회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심각한 재정위기 속에서도 민생과 안전만큼은 지켜야 한다는 추미애 경기도지사의 방침에 따라 단순한 지출 축소가 아닌 필수 민생예산 확보에 초점을 둔 민생 추경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정두석 실장은 경기도의 재정 여건이 어렵지만 도민의 삶과 직결되는 필수 민생사업을 지키기 위해 전면적인 세출 구조조정을 추진했다한정된 재원을 꼭 필요한 사업에 우선 배분해 재정 비상상황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추경은 부동산 거래 위축에 따른 취득세 감소 등으로 약 3,000억 원의 지방세 결손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마련됐다. 누적된 채무 부담에 더해 활용할 수 있는 기금마저 대부분 소진되면서 추가 재원 확보가 어려워진 데 따른 조치다.

경기도는 행사성·일회성 사업과 유사·중복 사업을 조정하고, 사업 규모와 추진 시기를 전면 재검토해 기존 예산 5,465억 원을 삭감했다.

주요 감액 사업은 선거관리위원회 위탁금 미교부액 2364,800만 원 부곡 국지도 건설 보상비 190억 원 경기신용보증재단 출연금 1635,000만 원 등이다.

행정운영경비도 줄인다. 사무관리비 등 222억 원과 3급 이상 고위공직자 업무추진비 4억 원을 삭감하고, 불요불급한 국외 출장과 연수도 중단하거나 최소화한다.

경기도의회도 도의원과 의회사무처 국외여비 14억 원, 인건비 9억 원 등을 자체 삭감하며 세출 구조조정에 동참했다.

경기도는 구조조정으로 확보한 재원 가운데 2,464억 원을 2026년 본예산에 반영하지 못한 민생사업에 편성했다.

주요 사업은 노인 장기요양 시설·재가급여 1,234억 원 경기도교육청 유···고교 급식비 지원 584억 원 농어민기회소득 215억 원 청년기본소득 163억 원 결식아동 급식 지원 75억 원 친환경 등 우수 농축산물 학교급식 지원 35억 원 이동지원센터 운영 지원 37억 원 등이다.

저출산 대응과 필수 복지·의료 사업에는 총 863억 원을 반영했다.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223억 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115억 원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지원 60억 원 장애인 활동지원급여 30억 원 등을 편성해 출산·양육 부담을 줄이고 복지 공백을 최소화한다.

필수 의료 분야에는 의료급여 389억 원 국가예방접종 6억 원 등을 편성했다.

연내 준공이나 토지보상 재결 등 집행이 시급한 철도·도로 사회기반시설 사업에는 총 298억 원을 투입한다. 주요 사업은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42억 원 안성 공도~양성 도로 확·포장공사 41억 원 화성 우정~향남 도로 확·포장공사 30억 원 등이다.

이번 제2회 추경예산안은 91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경기도의회 제393회 임시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경기도는 심의 과정에서 도의회와 긴밀히 협의하고, 예산안이 확정되는 대로 부서별 집행계획을 수립해 관련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할 방침이다.

최용진 기자 news660@naver.com



자치안성신문 (news66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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