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희경 안성시의원.
안성시 가족센터 창문 누수.
안성시 가족센터 벽면 누수.
안성시가 건립하고 있는 공공건축물의 부실공사가 심각해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최근 안성시 가족센터가 개관 1년 만에 누수가 발생하며 부실공사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소희경 안성시의원은 지난 5일 제243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자유발언을 통해 안성시가족센터의 누수 문제를 지적하며, 부실공사라고 지적했다.
특히, 안성시는 그동안 원곡·미양·서운면 청사 등이 부실공사로 인한 누수 문제로 지적을 받았다.
그리고 이번에는 안성시가족센터마저 누수가 발생했다. 특히, 안성시는 현재 공도시민청, 외국인 근로자숙소, 공공산후조리원 등의 건립을 추진하고 있어 공공건축물 부실공사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안성시 가족센터는 총사업비 약 200억 원이 투입돼 2025년 7월 개관했다.
안성시 가족센터는 1층 다함께 돌봄센터와 아이사랑 놀이터, 2층 공동육아나눔터, 3층 가족센터와 상담실, 4층 외국인주민지원센터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영유아부터 이주민에 이르기까지 시민 모두에게 필요하고 소중한 공공복합공간으로 설립됐다.
그러나 지난 7월 폭우로 인해 천장과 창문, 소방감지시설 주변에서 누수가 발생했다.
이에 대해 소희경 안성시의원은 시의회 자유발언을 통해 “개관한 지 1년도 되지 않은 건물에서 누수가 발생했다. 안성시 가족센터 곳곳에 비닐로 빗물길을 만들고 양동이와 쓰레기통으로 받는 모습은 신축 건물이라고는 믿기 어려운 장면이었다. 준공한 지 1년도 안 된 건물에서 이 정도의 누수가 발생한 것은 단순한 하자가 아니라 부실 공사라 생각한다”면서 “가족센터의 완벽한 보수는 물론, 안성시에서 현재 추진 중인 공도시민청, 외국인 근로자숙소, 공공산후조리원, 향후 신축될 건축물을 포함해 공공건축물의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업 부서에서 공공건축물을 관리하는 체계가 아닌 설계부터 준공 이후 사후 관리까지 공공건축물을 전담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다 지어놓은 건물의 설계를 뒤늦게 변경해 추가로 예산이 투입되는 일이 없도록 최초 기획과 설계 당시에 주의 깊고 치밀하게 검토해야 한다. 뒤늦게 발견한 하자를 고치는 데 쓰이는 예산과 행정력, 그리고 시민 신뢰의 훼손을 생각한다면, 애초에 잘 짓고, 잘 감시하고, 잘 유지 관리하는 것만이 유일한 해법”이라며, 안성시에 ▷단순히 눈에 보이는 누수 부위만 막는 것을 넘어, 전기나 소방 시설 등 건물 전반의 안전에 이상이 없는지 외부 전문가와 함께 한 번 더 꼼꼼히 점검 ▷누수 발생의 책임을 건축, 감리업체에 책임을 묻고 하자보수기간 종료 이후에도 안전점검 요청 ▷설계부터 준공, 사후 관리까지 전 과정에서 철저한 검증 절차와 안전과 직결된 부분은 준공 후에도 건설사의 정기 점검 의무화 ▷공공건축물이 설계 목적에 맞게 지속적으로 활용되도록 관리·감독 강화 등을 요구했다.
황형규 기자 mirhwang7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