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관호 안성농민회장
[기고] 안성농민회와 안성시 이통장협의회는 안성시의 공식 방류 보류 요청을 환영한다. 안성농민회와 농민들은 지난 2020년 경기도청 앞으로 1인 시위를 했다.
그리고 올해 안성농민회와 안성시이통장협의회는 청와대 앞 1인 시위와 용인 SK하이닉스 공사현장 앞과 안성시청 앞 안성시민결의대회 등 지속적으로 용인 SK하이닉스 폐수처리 방류수의 고삼호수 직방류를 반대하는 의견과 활동을 해왔다.
그러나, 지난 6월 15일에는 우리 안성시민들이 한천에 들어가 용인 SK하이닉스 시험수 방류를 온몸으로 막았지만, 용인 SK하이닉스는 방류를 강행했고, 용인시가 지난 7월 30일 안성시에 오는 8월 14일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5시간 동안 공업용수 공급시설 시운전을 실시하고, 이 과정에서 총 5만8,080㎥의 원수를 방류할 계획이라고 통보했다.
그에 안성시는 현재 방류수 유입에 대비한 한천 정비사업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이며, 고삼저수지와 한천의 안전성 확보를 비롯해 수질 관리, 농업 피해 예방, 피해 발생 시 대응체계 등 주민들이 우려하는 핵심 사안에 대한 관계기관 협의와 구체적인 대책도 마무리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공식 방류 보류 요청했다고 한다.
우리 안성농민회와 안성시 이통장협의회는 안성시의 이같은 결정을 환영한다. SK하이닉스 측은 용인 SK하이닉스 폐수 처리수가 안전하다고 주장하나 안성의 막대한 농업피해가 될 것이 자명하다. 과거 이천 SK하이닉스의 폐수가 유입된 논에서 벼가 말라죽고 논이 황폐화 되었다.
또한, 지난 2016년 경기도 농업기술원의 검사 결과 이천 SK하이닉스의 폐수가 방류된 이천 전뜰천의 물은 농업용수로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국립농업과학원이 발표한 농작물 피해기준보다 전기전도도(EC)는 3배, 암모니아태질소(NH4-N)는 4.8배, 황산(SO4-2)은 2.8배가량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뜰천 물 사용한 논 대다수 피해를 받았다.
이런데도 SK하이닉스 폐수 처리수가 안전하다 주장할 것인가? 안성시는 안성시민들의 생명과 재산, 농업환경 보호를 우선해야 한다. 용인 SK하이닉스 폐수 처리수가 안성을 우회해 바이패스해서 서해바다로 방류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이다.
다시 한번, 우리 안성농민회와 안성시 이통장협의회는 안성시의 공식 방류 보류 요청을 환영한다. 안성시민들과 함께 SK하이닉스 폐수처리 방류수를 끝까지 막아낼 것이다.
이관호 안성농민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