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상 회장이 고삼면 외 3개 단체가 합류하기로 했다고 소개하고 있다.
이정상 회장이 참석자를 상대로 발언하고 있다.
용인에 조성 중인 SK하이닉스의 오·폐수 안성 방류가 예정된 고삼저수지와 한천을 품고 살아야 하는 고삼면 등 주민들이 모였다.
지난 23일 고삼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고삼면 지역발전협의회>(공동회장 이정상, 고나현)가 주최한 ‘SK하이닉스 오폐수 방류에 관한 설명회’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이날 설명회에는 이정상·고나현 <고삼면 지역발전협의회> 회장과 고삼면 주민 그리고 윤한웅 안성시의원, 황진택 전 안성시의원 이자 더불어민주당 전 안성시장 예비후보, 김진원 전 <안성시새마을회> 회장이자 국민의힘 전 안성시장 예비후보, 고삼·양성·보개 등 21개 마을로 구성된 <안성시 LNG발전소 비상대책위원회> 3명 회장과 이대희 집행위원장, 양승택 <행동하는 시민연대> 회장과 회원, 김성곤 <양성면 지역발전협의회> 회장, 김미경 <여성단체협의회> 회장, 이진석 <대한적십자 봉사회 안성시협의회> 회장, 유효근 <안성시민의회> 의장 등을 포함한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를 주최한 <고삼면 지역 발전 협의회>는 이날 설명회를“최근 많은 지역 주민들께서 깊은 관심을 가지고 우려하고 계시는 SK하이닉스 오폐수 방류 사안과 관련하여, 우리 고삼 지역의 ‘환경파괴 저지와 주민생존권 보장을 위한 긴급 소통의 자리를 마련”했다며 “이번 설명회는 환경을 지키고 주민 여러분의 생생한 목소리를 수렴하여 향후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자 하는 중요한 자리”라고 안내장에서 밝혔다.
설명회를 주최한 이정상 회장은 폐수 피해 당사자가 될 (고삼면) 주민들이 사안에 대해 “ 너무 모른다. 어떤 피해가 오는지, 앞으로 고삼이 어떻게 되는지, 안성시가 어떻게 되는지 그래서 이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라며 “(SK하이닉스 오폐수는) 깨끗하게 한다고 하더라도 완전히 해독되지 않는다”라며 “그 물로 농사지어 드시겠느냐? 저 같으면 안 먹는다. 나도 안 먹으면서 남한테 돈 받고 팔 수 있냐? (그러면) 사기다”라며 고삼저수지로 방류된 폐수로 농사지어야 하는 상황과 뜨거운 물이 내려오면 수증기가 발생해 더 많은 안개가 낄 것이라는 우려 의견을 말했다.
이어 현재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는 고삼저수지 하류나 설사 서해바다까지 바이패스를한다고 해도 반대한다며 “땅속으로든 땅 위로든 (SK하이닉스 오폐수를) 단 한 방울도 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안성시 LNG발전소 비상대책위원회> 3명 회장과 이대희 집행위원장, 양승택 <행동하는 시민연대> 회장, 김성곤 <양성면 지역발전협의회> 회장을 단상으로 불러 소개하며 고삼면 외 3개 단체가 ‘동참하겠다’라고 해, 앞으로 <고삼면 지역발전협의회>를 포함해 4개 단체가 같이 행동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이 회장은 “오폐수(선창) 용인 땅으로(후창)”하는 구호를 외쳤다.
이어 이대희 <안성시 LNG발전소 비상대책위원회> 집행위원장 설명과 양승택 <행동하는 시민연대> 회장, 김성곤 양성면 지역발전협의회 회장 그리고 김진원 정 안성시 새마을회 회장이 단상 앞에 나와 의견을 말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설명에 대해 질문과 답변, 의견과 주장이 등이 오갔고, 김보라 시장에 대해 협상의 책임을 물어 주민소환 하자는 얘기, 재협상해야 한다는 얘기, 안성시의회의 결의문 채택과 관련해서는 내용도 모르면서 결의문 채택했다는 얘기, 우리가 요구하는 건 뭐고 회사에서 요구하는 건 뭔지 사실상 대안이 뭐냐는 얘기까지 나오며 혼란스러워지자 사회자가 “오늘은 주민설명회다. 다음번에 전문가를 모셔놓고 대응책을 논하는 공청회를 추진할 것”이라며 설명회를 마무리했다.
최용진 기자 news66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