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가 지난 11일 오전 안성농협의 옥산동 부지 고가 매입 의혹과 관련한 자료 등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확인됐다.
안성농협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날 경찰은 안성농협에서 옥산동 부지 매입 관련 이사회 심의, 대의원 총회, 조합장 결재 자료 등을 가져간 것으로 알려졌다.
안성농협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해 11월 하나로마트 앞에서 집회를 갖고, 안성농협이 2023년 매입한 옥산동 부지와 관련해 35억 원이면, 매입할 수 있는 부지를 65억 원에 매입했다고 비판했었다.
이에 대해 오영식 조합장은 “옥산동 부지매입은 이사회 의결과 대의원 총회 등 정당한 절차를 통해 진행됐다. 당시 옥산동 부지는 38국도 확포장공사와 옥산동 도로개설 계획 등으로 부지가격이 상승하고 있었다. 그래서 감정평가 가격이 아닌 실거래가로 매입한 것”이라며 “옥산동 매입부지는 조합원 편익을 위해 석정·아양 통합지점 개설과 경제사업부를 추진할 계획이었는데, 2023년경 경기가 나빠지면서 연체가 증가해 사업을 연기한 상태다. 농협이 정상화되면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황형규 기자 mirhwang7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