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대한민국 지방자치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가 세워졌다. 김보라 안성시장이 헌정사상 전국 최초 여성 3선 기초자치단체장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민선 9기 안성시정을 이끌게 됐다. 시민들은 지난 6년간 추진된 산업혁신과 교통개선, 문화·정주여건 강화 등을 기반으로 다시 한번 김 시장을 선택했다. 김보라 시장은 “시민 앞에 다시 설 수 있게 돼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하며, 더 낮은 자세로 듣고, 더 책임 있게 정책을 추진해 확실한 성과를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민선 9기 안성시가 내건 비전은 '위대한 안성시, 당당한 안성 시민'이다. 시는 첨단산업과 미래모빌리티, 철도, 문화관광, 청년농업, 친환경 에너지, 복지와 정주환경 등을 핵심 전략으로 삼았다. 특히 시내권과 동·서·남·북 권역이 각자의 강점을 살리면서 하나의 성장축으로 연결되는 도시를 지향한다고 한다. 본지는 민선 9기 공약을 토대로 안성시가 추진하는 권역별 주요 정책과 청사진을 살펴본다.
김보라 시장 당선인은 시민들께 공약한 사업을 완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위대한 안성시, 당당한 시민’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쉼 없이 전진하겠다고 밝혔다.
시내권, 밤마실로드·안성천 르네상스 등 문화·생활 중심지로
안성1·2·3동으로 대표되는 시내권은 안성의 역사와 문화, 생활 기반이 집약된 공간이다. 민선 9기 안성시는 이곳을 시민들의 일상과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도시의 핵심축으로 재탄생시키는 데 집중한다.
먼저, 안성1동은 안성맞춤 밤마실로드와 안성스테이 거점 조성이 추진된다. 이는 전통시장과 원도심 자원 등을 연결해 누구나 머물고, 다시 찾는 공간으로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봉남동 박두진 공원 조성과 자기주도학습센터 운영이 더해지며 시민 휴식 공간과 교육환경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안성2동은 안성천 르네상스 사업을 통해 새로운 변화를 일으킨다. 단순한 하천 정비가 아닌 시민들이 걷고 쉬며 문화를 향유하는 수변공간으로 탈바꿈하겠다는 구상이다. 돌우물미술관, 도기동 역사문화공원, 행정복지센터 조기 준공, 경기복지재단 이전 등도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성3동은 미래세대를 위한 생활 인프라 확충에 무게를 둔다. 당왕지구 교통체계 개선을 비롯해 어린이 돌봄기관 확충, 청년창업센터 운영, 안성산업진흥원 활성화 등이 추진된다. 시는 계획적인 도시 관리와 생활환경 개선을 통해 정주 여건을 높이는 등 젊고 편리한 생활 도시 모델을 구현하고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동부권, 농업·복지·교통 조화된 지속 가능 성장축으로
삼죽·죽산·일죽으로 이어지는 동부권은 오랫동안 안성 농업의 근간을 지켜온 지역이다. 민선 9기는 동부권을 고부가가치 농업과 촘촘한 복지, 원활한 교통이 결합한 생활권으로 육성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삼죽면은 산업단지 조성과 농촌관광 활성화를 추진한다. 국사봉과 덕산저수지 등 자연 자원을 활용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산업기반 확충으로 일자리를 창출하는 복합 성장모델을 구현한다. 시는 농어촌 정주여건 개선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지방도 306호선 확장 등 시민 편의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죽산면은 동안성 생활권의 중심 거점으로 육성된다. 이는 신성장 산업거점 조성과 죽산 복합커뮤니티센터, 통합돌봄센터, 어르신 무료급식소 운영 등을 통해 산업과 복지 기능을 동시에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일죽면은 화훼산업단지 특구 조성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한다. 생산 ·가공·유통·소비를 연계하는 농업 모델을 구축해 농민 소득 증대에 이바지한다는 구상이다. 일죽IC 정체구간 확장과 생활건강문화센터 조성도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사업으로 꼽힌다.
서부권, 규제해소·첨단산업 유치·고품격 행정·주거 중심지로
공도·원곡·양성으로 대표되는 서부권은 안성의 미래를 결정할 권역으로 꼽힌다.
실제로 인구 증가와 도시 확장이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지역인 만큼 민선 9기에서도 굵직한 사업들이 집중 배치됐다.
먼저, 공도읍은 유천취수장 규제 해소 및 미래성장 거점 육성 마스터플랜을 추진한다. 특히 유천취수장 규제 해소는 안성의 숙원사업 중 하나로 적극 행정과 지역 상생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이어지는 핵심 발판이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30만 평 규모 명품주거단지 조성과 공도IC 신설, 공도고등학교 신설, 공도읍 행정조직 격상이 추진된다. 안성IC 정체구간 확장과 지방도 302호선 4차로 확장, AI 키즈케어센터, 서안성 스포츠파크 조기 준공 등도 더해지며 주거와 교육, 교통과 복지를 두루 갖춘 자족형 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원곡면은 산업과 관광을 동시에 키우는 정책이 눈길을 끈다. 반도체 소부장 기업 유치, 칠곡호수와 연계한 휴양관광도시 기반 조성, 역사문화 콘텐츠 개발, 햇빛발전소 사업 등에 힘을 쏟는다.
양성면은 서부권 교통과 산업기반을 넓히는 권역으로 기대된다. 이는 국지도 23호선 4차로 확장과 지방도 321호선 확장을 비롯해 안성테크노밸리 조성, 행정복지센터 조기 준공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남부권, 미래모빌리티 메가특구·호수관광 거점으로
민선 9기 안성시는 미양면, 서운면, 금광면을 잇는 남부권을 지역의 미래 신산업과 관광산업을 융합한 핵심 성장축으로 집중 육성한다. 이를 통해 안성의 산업·관광 지도를 새롭게 바꿀 전초기지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미양면 일원에는 현대차그룹 미래모빌리티 배터리 캠퍼스와 연계한 미래모빌리티 메가특구 조성을 추진하며, 국지도 70호선 확장과 축산냄새 저감 시설 지원, 영농형 태양광 사업 등이 병행된다.
서운면은 미래모빌리티 클러스터 구축과 차세대 기술센터 유치를 통해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제3산단 청년문화센터를 건립해 근로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남부권이 보유한 천혜의 호수 자원 개발도 한층 강화된다. 청룡호수는 지역의 역사·문화 자산을 결합한 휴양거점으로 거듭나며, 금광호수는 주민 실질 소득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지로 추진된다. 특히 금광면은 인근 보개면 반도체 소부장 단지와 연계해 배후 상업·주거 기능을 갖춘 생활거점으로 확장되며, 삼흥~미장 및 동막~옥정 구간 도로 확포장으로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북부권, K-반도체 산업·RE100 에너지 핵심 엔진으로
안성시는 보개면, 대덕면, 고삼면을 잇는 북부권을 대한민국 반도체 공급망의 주요 거점이자 일상생활과 관광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보개면은 미래산업의 중심이 될 지역으로 반도체 소부장 단지 조기 준공은 물론,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센터 및 친환경 제조 환경을 선도할 RE100 에너지 허브가 추진된다. 또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의 유기적 연결을 위해 보개~원삼 간 도로 확장을 추진, 인근 지역과의 산업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대덕면은 청년과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내리 복합문화센터가 추진되며, 도서관, 여성안심특구 확대, 돌봄기관 확충 등 모두가 누리는 생활문화 거점으로 키운다.
고삼면은 고삼호수 수상레저 메카 조성을 통해 수도권 대표 호수관광지로의 도약을 준비한다. 아울러 미래 농업을 위한 청년농 특화지구 조성과 행정복지센터 조기 준공, 지방도 306호선 확장 등을 통해 주민 편의를 꼼꼼히 챙길 계획이다.
JTX·평택부발선 등 철도시대 개막 프로젝트 추진해 수도권 교통 허브로
민선 9기 안성시는 권역별 도시전략과 함께 '안성 철도시대 개막 프로젝트'를 강력히 추진한다. 먼저, 프로젝트의 핵심인 JTX(잠실~안성~청주공항) 노선의 조속한 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JTX가 현실화되면 안성에서 서울 잠실까지 30분대 이동이 가능해져, 출퇴근 시간 단축은 물론 문화·의료·교육 등 수도권 인프라 접근성이 혁신적으로 개선된다.
동시에 안성의 동서축을 연결하는 평택-부발선 철도망의 국가철도계획 반영 및 확충을 추진한다. 이는 경기 동남부 생활권과 반도체·미래모빌리티 산업축, 물류 흐름 등을 하나로 묶어내는 대동맥 역할을 하게 된다.
시는 철도 유치에 그치지 않고, 안성역(가칭)을 중심으로 한 역세권 복합개발을 선제적으로 준비한다. 환승 편의를 극대화한 교통체계는 물론, 청년·직장인을 위한 주거 단지, 기업 업무 공간, 상업·문화 시설을 유기적으로 배치해 미래지향적 자족형 거점 공간을 완성하겠다는 구상이다.
김보라 시장 “위대한 안성, 혁신 완성 향해 쉼 없이 전진할 것”
민선 9기 안성시의 청사진은 단순한 개발계획이 아니다. 문화와 생활혁신, 농업 경쟁력 강화, 첨단산업과 고품격 주거도시 조성, 미래모빌리티와 관광산업 육성, 반도체 산업 생태계 구축 등 권역마다 역할을 하며 함께 발전하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특히 김보라 시장은 “민선 9기가 보여줄 지속 가능한 사업들은 서로 유기적으로 맞물려 안성 전체의 도약을 이끄는 강력한 바퀴가 될 것”이라며, “이러한 변화는 시민들의 이익이 되고 ‘더불어 사는 풍요로운 안성’으로 완성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시장은 “이제 안성은 그동안 다져온 혁신의 기반 위에 도시의 백년대계로 향하는 중대한 전환점을 맞았다. 약속한 공약을 차질 없이 완수할 수 있도록 시민, 공직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는 한편, ‘위대한 안성시, 당당한 시민’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쉼 없이 전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취재·정리 최용진 기자 / 황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