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군 국회의원이 지난 21일 대전 한국철도공사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송전망을 확보하지 못해 발전이 제한되고 있는 호남권 재생에너지를 철도망으로 수송하면 연간 국내 재생에너지 총발전량의 1.62%인 1.022테라와트(1,022Gwh)의 전기를 더 생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윤종군 국회의원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현재 호남권에서 송전설비가 없어 발전을 제한하고 있는 전력은 연간 5.365테라와트에 이른다.
철도를 이용하면 5.365테라와트의 약 1/5을 차지하는 1.022테라와트를 수도권으로 수송할 수 있다. 월평균 350kw를 사용하는 4인 가구 23만6천 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엄청난 전력량을 철도로 실어나를 수 있는 것이다.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 급증 추세를 고려할 때 철도를 이용한 전력수송 확대 대책을 극대화한다면 수조 원의 예산이 드는 송전선로를 추가로 증설하지 않더라도 얼마든지 추가로 필요한 전력량 송전이 가능하다는 것이 윤 의원 주장의 핵심이다.
윤종군 국회의원은 독일, 스위스 등 해외 선진사례를 예로 들며 “철도 방음벽 펜스, 선로 사이 등 코레일 유휴부지를 모두 활용해 재생에너지를 생산하면 연간 485기가와트(Gwh)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면서 “88.7%에 이르는 국가 소유 코레일 유휴부지 사용료를 면제해 주고 거기에 코레일이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를 하도록 해서 우리나라 전체 탄소배출량(4억3,600만 톤)의 1/7(6,100만 톤)을 차지하고 있는 수송 분야 탄소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황형규 기자 mirhwang7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