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면 의료폐기물 소각장 건립 반대대책위원회(위원장 이천우)가 기존 반대대책위원회에 주요 사회단체장(양성면 이장단협의회, 양성면주민자치회, 양성면체육회, 양성면 새마을지회, 양성면 새마을부녀회)까지 포함해 새로운 임원진을 구성하고 지난 14일 양성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의료폐기물 소각장 건립 반대 결의대회’를 가졌다.
의료폐기물 소각시설은 양성면 장서리 407-13·407-14번지 1만3,541㎡에 격리의료폐기물·병리계폐기물·혈액오염폐기물 등을 반입해 소각(1일 48톤)하는 시설이다.
의료폐기물 소각시설은 한강유역환경청이 양성면 장서리 지역의 주변 환경에 미칠 영향 등을 고려해 2017년 5월 제1차, 2021년 5월 제2차, 2022년 11월 제3차에 걸쳐 사업계획을 각각 반려했음에도 불구하고, 2023년 8월 10일 4번째 사업계획서가 접수됐다.
이에 양성면 주민들로 구성된 반대대책위에서는 지난해 8월 10일 양성면 장서리 의료폐기물 소각장 건립사업이 네 번째도 신청되자, 8월 24일 ‘양성면 의료폐기물 결사반대 결의대회’를 가진 이후 인허가 관청인 한강유역환경청 앞 1인 시위, 현수막 홍보, 서명 운동 등 지속적인 반대 활동을 해왔다.
그리고 이번에 반대대책위원회의 임원이 다시 구성되면서 다시 한번 의료폐기물 소각장 반대 결의대회를 가진 것이다.
특히, 안성시의회에서도 지역구 의원인 최승혁 안성시의원이 양성면 장서리에 3차 의료폐기물 소각장이 신청되자, 2022년 12월 ‘양성면 의료폐기물 소각장 설치 반대 결의문’을 대표로 발의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안성시의원들이 만장일치로 채택했고, 최승혁 안성시의원은 4차 신청서가 접수된 이후인 지난해 11월에는 양성면 주민들이 진행한 한경유역환경청 앞 1인 시위에 동참하기도 했다.
최호섭 안성시의원도 양성면 장서리에 제4차 의료폐기물 소각장 신청서가 접수되자, 지난해 10월 ‘양성면 의료폐기물 소각장 설치 반대 결의안’을 대표로 발의했고, 안성시의원들이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최호섭 안성시의원은 대표로 발의한 결의안을 통해 “현재 사업 예정지에서 5km 거리에 국내 최대 의료폐기물 소각장(용인)이 소재하여 피해가 발생하고 있고, 1km 거리에 중증장애인 150명이 거주하는 복지시설이 있으며, 1.5km 떨어진 곳에는 송탄취수장으로 이어지는 이동저수지가 있어 수질 오염도 우려된다”면서 ▷지역주민의 생존권을 침탈하는 양성면 의료폐기물 소각장 설치사업을 중단 ▷한강유역환경청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유한 안성시를 지킬 수 있도록 의료폐기물 소각장 설치사업을 부적절 처분하라 ▷안성시는 주민을 대변하는 자세로, 의료폐기물 소각장 설치 반대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을 요구했었다.
이천우 반대대책위원장은 “같은 지역에 네 차례나 똑같은 시설이 신청된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 한강유역환경청이 반려한 시설을 신청인만 변경해 신청했다. 똑같은 시설을 반복해서 신청하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서 “양성면은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져 전원생활을 꿈꾸는 도시이주자가 많을 뿐 아니라, 과수·시설채소·수도작 등을 재배하는 복합영농지역이다. 영농환경과 주민의 건강권·행복추구권을 지키기 위해서 의료폐기물 소각장 건립을 결사적으로 반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형규 기자 mirhwang7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