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용 국회의원과 면담하고 있는 양성면 대책위원들.
김학용 국회의원이 양성면 장서리에 들어오려고 하는 의료폐기물 소각시설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
또 김학용 국회의원은 인허가 담당 기관인 한경유역환경청에 의료폐기물 소각시설을 반대하는 주민들과 함께 방문하기로 했다.
이번에 들어서는 의료폐기물 소각시설은 양성면 407-13·407-14번지 1만3,541㎡에 격리의료폐기물·병리계폐기물·혈액오염폐기물 등을 반입해 소각하는 1일 48톤 시설이다.
사업자는 지난 8월 10일 한강유역환경청에 의료폐기물 중간처분업 폐기물처리 사업계획서를 제출하여 허가신청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양성면 의료폐기물 소각장 반대주민대책위원회는 지난 19일 아양동 김학용 국회의원실을 방문해, 김학용 국회의원에게 그동안 진행된 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2017년부터 현재까지 이미 3차례나 사업 반려된 ‘안성시 양성면 의료폐기물 소각장’의 금번 4번째 사업신청에 대한 ‘영구적 사업 반려(취소) 조치’ 요청” 서류를 전달했다.
이날 반대대책위원회가 김학용 국회의원에게 제출한 서류에는 “동일한 장소·동일한 규모·동일한 기술·동일한 사업자의 ‘의료폐기물 소각장’을 환경부(한강유역환경청)에서 3번이나 동일한 검토를 진행했고, 3번이나 동일하게 사업반려를 하였다면, 응당 ‘끝’이란게 있어야 될 것이다.
그런데 또 4번째 검토를 하고 있다고 한다”면서 “김학용 국회의원은 4선 국회의원을 역임한 중진 의원으로 환경노동위원장을 역임했다. 지난 6년간 안성시민들은 안성시민들의 건강과 안성시의 환경과 미래세대를 지키기 위해 시민의무를 다하였는 바, 6년째 되풀이 되고 있는 ‘악순환의 고리’를 이번엔 김학용 국회의원이 끊어내 주기를 깊이 요청드린다”고 내용이다.
이에 김학용 국회의원은 “지역주인이 피해보고 사업자가 배부르는 일을 지역이 도와줄 수는 없다. 지역주민들이 반대하고 사업자는 돈 버는 일은 없어야 한다. 주민들이 원하면, 함께 한강유역환경청을 방문하겠다”면서 “의료폐기물의 처리 비용이 일반 쓰레기 처리비용 보다 몇 배 비싼 것으로 알고 있다. 똑같은 폐기물인데 일반인 아기 기저귀는 일반 소각장으로 가고, 병원에서 나오는 기저귀는 의료폐기물로 간다. 국가에서 의료폐기물을 정말 필요해 공공 목적으로 지역주민들과 함께 추진한다면 모르지만, 의료폐기물 소각 업종만 배불리는 사업이다”고 말했다.
한편, 양성면 이장단협의회(회장 김성곤)는 지난 7월 24일 이장 26명이 참여한 긴급회의를 갖고 반대대책위원회(위원장 김성곤, 강은숙)도 재발족하고 의료폐기물 소각장 건립사업 반대 결의대회를 가졌다.
그리고 지난 6일부터는 한강유역환경청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관련기사 11면)
황형규 기자 mirhwang7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