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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에서도 붉은 보름달을 볼 수 있었다

이후 200년 뒤에나 천왕성 가리는 붉은 달 관측 가능

기사입력 2022-11-09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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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음력 10월 보름날 저녁 825분경 안성에서도 개기월식에 따른 붉은 보름달을 봉남동에서 볼 수 있었다.

붉은 달은 개기월식에 나타나는 달빛으로 달이 지구 그림자에 의해 가려지며 태양 빛이 완전히 차단되는 것이 아니고 파장이 긴 붉은 빛이 지구를 거쳐 달에 전달되며 붉게 보이게 되는 자연 현상이다.

그중에 달이 천왕성을 가리는 엄폐 현상에 따른 붉은 달을 우리나라에서 다시 보려면 200년을 기다려야 하지만 이를 안성에서도 볼 수 있었다.

시민들은 SNS 등에 붉은 달 사진을 올리며 공동체와 그 구성원들의 안녕을 빌고 있었다.

 

국립과천과학관에 따르면 이번 개기월식은 지구의 그림자에 가려진 달이 다시 천왕성을 가리는 매우 드문 장면이라고 한다.

월식과 행성 엄폐가 동시에 발생하는 현상은 백 년에 한두 번 정도 일어나는데 지난 200년 사이 지구상에서 관측된 월식과 행성 엄폐의 동시 발생은 단 4회에 불과했다.

가장 최근의 월식과 천왕성 엄폐 동시 발생은 2014108일이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었고, 76년 후인 20981010일에 또 한번 월식과 천왕성 엄폐가 동시에 발생하지만 역시 우리나라에서는 관측되지 않는다.

이번 118일의 개기월식과 천왕성 엄폐 동시 발생은 저녁 시간에 우리나라 전역에서 관측할 수 있으며 개기월식은 3년 후인 202598, 천왕성 엄폐는 2068227일에 관측 가능하다.

 

우리나라에서는 향후 200년 안에 두 천문현상을 동시에 관측할 수 있는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

월식은 달이 지구 그림자를 통과하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평균적으로 6개월에 한 번 정도 발생한다.

지구 그림자 속으로 완전히 들어가면 개기월식, 지구 그림자를 스치듯 통과하면 부분월식으로 보인다.

개기월식이 진행될 때 달의 색깔은 붉게 보이는 이유는 태양 빛이 지구대기를 통과할 때 파란빛은 산란되고 붉은빛만 통과하여 달을 비추기 때문이다.

엄폐(Occultation)는 천문학에서 멀리 있는 천체가 가까이 있는 천체에 의해 가려지는 현상을 일컫는다. , 천왕성 엄폐는 달이 천왕성을 가리는 것이다.

달에 의한 엄폐 현상은 행성 하나당 2년에 한 차례 정도 일어나나, 관측 가능한 지역이 넓지 않고 낮에도 일어나는 경우가 있어 특정 지역에서 관측되는 것은 드문 일이다.
 





최용진 기자 news660@naver.com

 

자치안성신문 (news66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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