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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자체가 없어진다”

120만 5천평 신도시 수용 주민들 잠못이뤄

기사입력 2005-07-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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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기동.아양동.옥산동 주민들 ,대책위 구성에 들어가

주민들, 예정지구 지정, 철회 요구  부시장, “국가적 사업, 반려 못해”

 

안성 신도시 개발지역내 주민들의 반발이 시간이 지날수록 거세지고 있다.

 

지난 15일 실시예정이었던 도기동 주민 설명회가 무산된데 이어 17일에는 도기동을 비롯해 개발지역내 주민들이 부시장을 만나 ‘예정지구 철회’를 요구하며 예정지구 지정에 대해 강력하게 항의했다.

 

그러나 “반려할 수 없다”는 안성시의 단호한 입장만을 확인함에 따라 앞으로 각 마을별 대책위 구성에 들어가기로 하는 등 신도시 개발로 인한 갈등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 자리에서 주민들은 “마을자체가 없어진다.

 

어떠한 대책도 없이 지정을 해서 마을 주민들은 울면서 잠도 못잔다”며 예정지구 철회를 요구했다.

 

그러나 박정오 부시장은 “발전하는 진통일 수 있고, 주민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

 

또 국가적인 사업으로 진행한다고 결정된 사항이다”면서 주민들의 요구를 들어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한 주민은 “지역 주민의 의견을 수렴한다고 했는데 주민들이 반대하면 반려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박정오 부시장은 “반려할 수 없다”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옥산동 신현태 통장은 “마을만이라도 제외해 달라. 저녁에 잠이 안온다. 마을을 문화유산으로 볼 수도 있지 않느냐”며 주민들의 거주지만이라도 보장해 줄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박정오 부시장은 “택지개발의 경우 어느 지역을 빼는 경우는 없다. 그렇게 하면 사업을 할 수 없다. 막연한 기대보다 이해하고 받아들일 것은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도기동 박용산 통장은 박정오 부시장에게 “예정이라는 것은 변동사항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예정지구지 확정지구가 아니다. 변동이 가능하다. 또 수용지구내 주민피해 안가도록 한다고 하는데 어느 선까지냐”고 질문했다.

 

이에 대해 박정오 부시장은 “순간적인 모면을 위해 거짓말은 하지 않는다. 주민들의 반발로 바뀐 경우는 없다”고 말했다.


황형규편집국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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