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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산동, 아양동, 도기동에 ‘120만5천평 택지개발 계획’ 발표를 접한 이 지역 주민들은 대체로 ‘황당하다’는 반응이며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갑작스러운 발표에 그동안 꾸려왔던 삶의 터전을 잃는 것에 대한 우려가 높다. 이에 본지에서는 신현태 옥산1동의 통장을 만나 심정을 들어보았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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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산동, 아양동, 도기동 일원의 120만평 택지개발 발표에 대해?
▶ 황당하다.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천안-분당간 도로 확포장공사로 인해 마을의 토지가 많이 수용되었는데 이제는 모두 수용당할 것을 생각하니 황당하다.
보상을 해주지 않는가?
▶ 보상가는 현시세보다 낮을 수밖에 없다. 그 돈으로 인근 지역에 땅을 사는 것은 불가능하다. 농사를 짓지 않고 땅만 가지고 있는 사람은 괜찮겠지만 농사짓는 사람은 또 다른 땅을 사야 농사를 지을 수가 있다. 농사꾼이 농사를 짓지 않으면 무엇을 하겠는가.
지난해 절대농지가 5만원이었는데 올해 15만원으로 올랐다. 평택 미군기지와 택지개발지역의 보상이 끝나면 그 많은 돈이 안성으로 올 텐데 땅 값은 더욱 오를 것이다. 그러면 사실상 보상받은 돈으로 땅을 사서 농사를 짓기는 불가능하다.
안성에 신도시가 개발되는 것을 반대한다는 뜻인가?
▶ 안성이 발전하는 것은 반대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 곳에 살다가 쫓겨나가는 사람들에게 정당한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 그래야 우리도 살 것이 아닌가.
최대한 주민들이 손해는 보지 않는 방향으로 개발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토지가 수용되면 그동안 살던 터전을 버리고 어디로 가야할 것인지 난감하다.
옥산동에는 외지인의 토지 거래가 많았던 것으로 아는데?
▶ 외지인이 80%이상의 땅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농사를 짓지 않는 사람들이야 보상을 받으면 그것으로 끝나지만 농사를 지어야 하는 사람들은 다른 지역에 땅을 사야 하는데 난감하다.
이전에 거래된 시세를 보면 마을에서 떨어진 도로 주변은 65만원, 마을주변에는 135만원선에서 거래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천안-분당간 도로 확포장 공사로 인해 1천평의 토지를 수용 당했는데 당시 평당 27만원의 보상을 받았다.
주변 사람들의 반응은 어떤가?
▶ 모두 황당해하는 반응이다. 마을 이장이라 주민들에게 설명을 해주어야 하는데 안성시와 토지공사에도 제대로 가르쳐 주지 않아 무엇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모르고 있다.
토지공사 사람들이 2동사무소에 나와 있다고 하여 찾아가 보았는데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서는 이야기 해주지 않는다.
마을주민들을 위한 대책을 세워야 하지 않는가?
▶ 앞으로의 대책을 세우기 위해 이번에 같은 경우를 당한 도기동과 아양동 통장과 만나 보았지만 아직은 뾰족한 방법이 없다. 제대로 아는 것이 있어야 대책을 세우지 않겠는가.
일단 지금의 상황에 대해 정확히 알고, 지역의 다른 사람들을 만나 빠른 시일 내에 대책을 세울 생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