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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한자리 지킨 ‘생고기 전문점’

안성in 안성 맛 114
생고기 전문점 ‘오성식당’

기사입력 2014-08-10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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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석 돌판에 익힌 삼겹살이 먹음직스럽다.

한우고기가 신선하고 저렴하다.

동본동 국민은행 뒤편(안일옥 옆)에 자리잡은 ‘오성식당’.

이창근 사장이 나이 마흔에 시작해 지난 20일이 예순 번째 생일이었으니 20년 동안 한자리를 지키고 있다.

올해 11월이면 정확히 20년째, 손님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생고기 전문점’이다.

고기 맛도 좋지만 털털한 옆집 아저씨 같은 주인과 돌(자연석)을 불판으로 사용하는데, 돼지고기가 익어가는 모습이 탐스럽고, 특히, 돌 불판에 김치를 익히면 고기 기름과 어우러져 별미다.

그리고 오성식당에 들어서면 20년 동안 얼마나 많은 손님들이 다녀갔는지, 식당의 역사가 느껴질 만큼 정감있게 꾸며져 있다.

그리고 식당 분위기도 편안하게 꾸며져 있어 고기 한 첨 먹기에는 안성맞춤 편안한 분위기로 단골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식당이다.

이창근(60세) 사장은 백성초, 안성중, 안성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충주에서 사무기기 사무실을 운영하다 고향 사람들이 그리워 귀향을 하게 됐다고 한다.

그래서 인지 ‘오성식당’ 정문에는 식당 간판과 함께 ‘안성205동창회’라는 간판이 걸려 있는데, 무슨 간판이냐고 묻자 “안성중학교 20회, 안성고등학교 5회 동창회 간판”이라고 설명해 주었다.

처음에는 간판 글씨가 이해가 되지 않이 묻는 손님이 많았는데, 지금은 단골손님들이면 모르는 사람이 없다고 한다.

특히, 오성식당은 공무원과 직장인들 사이에 고기가 저렴하고 맛있는 집으로 유명한데, 이창근 사장이 젊은 시절 안성에서 한우를 키운 경험이 고기에 대해 잘 알고, 단골손님 대부분이 지인들이기에 고기에 신경을 많이 쓰기 때문이다.

아직도 돼지고기 1인분(200g)에 1만원, 소고기 1인분(200g)에 2만5,000인데, 10년 전 가격 그대로라고 한다.

식당을 찾아주는 단골손님을 생각하면 고기가 값이 올랐다고, 차마 같이 올릴 수가 없었다고 한다.

이창근 사장은 “가격이 저렴한 편인데, 손님들이 찾아주는 것이 중요한 거지요. 그래도 남아요”라며 웃는다.

20년을 24시간을 함께 사는
금술 좋은 부부가 대접하는 음식

이창근 사장과 부인 송정숙(56세)씨는 식당을 하기 전인 충주에서 사무기기 사무실을 운영할 때부터 24시간을 함께 붙어서 지낼 정도로 금술이 좋다.

이처럼 금술 좋은 부부가 내놓는 음식 맛은 한 번 먹으면 그 감칠맛 때문에 다음에 또 찾을 수밖에 없다.

이창근·송정숙 부부는 식당을 하면서도 종업원을 두지 않고 처음부터 지금까지 둘이서 모든 것을 했다고 한다.

20년 동안 한결같이 이창근 사장은 좋은 고기를 직접 골라, 맛있게 숙성일 시켜 손님상에 내놓고, 부인 송정숙씨는 반찬 하나하나를 정성스럽게 만들어 고기와 궁합을 맞추었으니 음식 맛이 남다를 수밖에 없다.

이창근 사장은 “식당을 하면서 부인이 고생을 많이 해요. 저야 좋은 고기 가져다 잘 숙성시키면 되는데, 부인은 직접 채소를 구입해 하나하나 반찬을 만들고 김치도 담궈요”라며 “부부가 하니까 식당에서 나가는 돈이 적어요. 그래서 가격도 저렴하고, 손님들에게 고기 한 첨이라도 더 주려는 마음으로 식당을 하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식당을 시작할 때 친구들이 내가 고향으로 돌아왔다고 많이 도와줬어요. 앞으로도 식당을 하면서 좋은 고기, 저렴하게 먹을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 저를 도와주신 분들에 대한 보답이라고 생각해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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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식당
사장 :이창근
주소 :
안성시 동본동 26번지(국민은행 뒤편, 안일옥 옆)
전화 :
031) 676-4915, 011-764-0488
영업 :
오전 10시-오후 10시(연중 무휴)
좌석 :
테이블 12개(방 1개 - 테이블 2개)
메뉴
등심(국내산한우 200g)
25,000원
제비추리(국내산한우 200g)
25,000원
토시살(국내산한우 200g)
25,000원
차돌박이(국내산한우 200g)
25,000원
치마살(국내산한우 200g)
25,000원
안창살(국내산한우 200g)
25,000원
삼겹살(200g)
10,000원

황형규 기자 mirhwang71@naver.com

자치안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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