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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 안성지점 사회봉사단

“어둠 밝히는 불빛, 이웃의 마음에 밝혀줘요”

기사입력 2008-07-08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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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직원이 4년간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곳. 그것도 농촌의 어느 마을과 지역복지관을 찾아 꾸준히. 언 듯 듣기에는 그렇게 어렵게 느껴지지 않을 수 있지만 봉사 현장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은 대단하다는 찬사를 보내기에 충분하다. 한국전력공사 안성지점 사회봉사단이 4년간 봉사를 해 오는 과정에 대해서 들어 보았다.



농촌과 함께 하고자 발 벗고 나선 회사들이 몇 년새 많이 들어 났다. 우리는 흔히 1사 1촌이라는 사업을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실제 농촌으로 들어가 기업들이 자주 찾아오냐는 물음을 던지면 흔쾌히 그렇다고 답해주는 주민을 만나기는 힘든 것도 사실이다.


그저 1회용 이벤트식의 행사에 머물고 있는 기업들이 많기 때문이다. 살펴보면 쉬운 일이 아니기에 일정부분 이해가 되기도 한다.

 

삼죽면으로 봉사활동을 나간 회원들이 단합된 모습으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하지만 한국전력공사 안성지점 사회봉사단은 다르다. 4년째 한 동네를 찾아 봉사활동을 하며 이웃사촌관계에 버금가는 우정을 과시 하고 있는 것이다.



전기요금 체납자 단전이 인연이 되어


2004년 회사내 자체적인 봉사활동을 하기 위해 만들어진 사회봉사단의 한 회원이 전기요금 체납자의 집을 찾아 단전을 하기 위해 찾아가게 되었는데 우연히 동네 이장을 만나게 되었다.


농촌의 어려운 상황을 듣고 농민의 힘겨운 이야기에 농촌의 현실을 알게 돼 회사 업무인 단전은 하지 못하고 본격적인 농촌봉사에 들어가기로 결정을 하게 되었다.


“처음 삼죽면에 있는 덕산리와의 인연은 그렇게 인상 깊지 않았어요. 단전을 위해 찾아간 동네에서 사람들과 만나 서로 인연이 되어 지금껏 봉사를 하고 있는 거죠. 처음은 서로간의 교류가 없어 어떤 도움을 줘야 할지 잘 몰랐죠. 벌써 4년이 되었는데 이젠 이웃사촌과 다름없어요”


이들의 봉사내용은 직장의 기술을 살려 전기관련 분야가 주를 이루고 있다.

 

또 다른 봉사활동 기관인 안성종합사회복지관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회원들.


그런다고 전기에만 집중해 활동을 펼치는 것만은 아니다.


명절 때가 되면 선물을 준비해 동네 사람들을 찾고, 경로당을 찾는 노인들의 체육대회가 있는 날이면 먹을거리를 준비해 에너지 제공을 하기도 하는 등 다방면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렇게 4년간 꾸준히 한 동네와 인연을 맺을 수 있게 된 이유에 대해 표영세 회장은 ‘우리는 선택과 집중의 봉사활동을 펼친다’고 설명을 한다. 중구난방식의 봉사활동이 아닌 꾸준히 한곳을 집중해서 찾는다는 것이다.


“안성시자원봉사센터에 등록되어 있다는 것은 도움이 필요한 곳에서는 언제라도 연락이 올 수 있다는 것이죠. 물론 그런 연락이 오면 가능한 찾아 가기 위한 노력을 하죠. 하지만 처음 인연을 맺은 삼죽면의 동네는 매달 한 번씩 찾아가요. 무조건이죠. 우리가 4년간 지속적인 유대관계를 맺고 있는 이유가 아마 여기에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안성종합사회복지관의 경우도 마찬가지죠. 가능한 도움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하면 최대한 찾아야만 하는 거죠”


일사 일촌을 맺은 많은 기업들과 농촌마을이 허지 부지 되고 있는 요즘 현실.


처음의 마음을 잃지 말고 서로간의 힘겨움을 나눈다는 생각을 하면 아마 정말 이웃처럼 오래오래 지낼 것이라는 말이다.


사진 한 장 찍기 위해 봉사활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평생 친구를 만들기 위해 봉사활동을 하자는 의미로 들린다.


모든 직원이 회원 등록 회사의 도움도 큰 힘


사회봉사단은 한전에 근무하는 모든 직원을 회원으로 하고 있다. 대략 50여명이 넘는다는 것이다.


50명이 넘는 회원이 조를 구성해 봉사활동을 펼치는 것이다.


그런가하면 봉사활동에 필요한 활동비는 회비로 충당하고 있다.

 


회원들이 매달 내는 회비만큼 회사에서 지급되는 활동비 역시도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그런가하면 모든 직원이 봉사로 똘똘 뭉쳐 있다 보니 노사 간의 화합에도 큰 도움을 얻는다고 하니 제대로 활동하는 득을 충분히 챙기고 있는 것 같다.


“지점장에서 노동조합원까지 모두 봉사에 동참하고 있어요. 가장 필요한 곳에서 최선의 봉사를 하는 것이 봉사단의 우선적인 목표지만 그런 봉사 뒤에 남는 직원들 간의 화합도 중요한 것이라는 생각을 해요. 전 회원들의 생각을 알 수는 없지만 봉사 현장에서 땀을 흘리며 일한 회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 한다는 사명감에 웃죠”


짧지만은 않은 4년이란 시간동안 이들은 독거노인이나 아이들 혼자 사는 집을 찾아 전기배선 관리를 비롯해 배나 쌀과 같은 동네 농산물을 팔아 주기도 하였다.


그런가하면 복지관을 찾아 체육대회를 펼치고 있는 노인들을 위해 먹을거리를 준비하기도 했다.


이제 앞으로 다가올 4년에 대해 회원들은 세상에 빛을 이웃사람에게 전하겠다는 자부심과 긍지로 더욱 열심히 일을 해보겠단다.


“지속적인 사회봉사 활동을 전개하여 지역사회에 참여와 나눔을 실천하고 싶어요. 현재 후원단체와 지속적인 개인회원들의 노력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만큼 이후 새로운 봉사활동 소재를 추가 개발해 지역에 도움이 되는 회사와 봉사단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싶어요”


촛불이 어둠을 밝히던 시대가 있었다.


누군가의 전기와 전구 발명이 없었다며 지금의 길거리 시민들 손에 쥐어져 있는 촛불이 아직도 자연의 어둠을 밝히는 역할을 하였을 것이다.


지금의 길거리 촛불이 사회의 어둠을 밝히듯 한전 안성지점 사회봉사단의 봉사활동은 안성의 그늘진 곳에 환한 빛을 선사하고 있는 것이다.


임영조 기자 shehdwk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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